통영해양경찰서(서장 신동삼)는 지난 23일 거제시 동부면 학동마을 선착장에서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빠진 익수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구조하여 병원으로 이송하였다고 밝혔다.

통영해경에 따르면 L씨(27·남·고현동)는 친구들과 학동선착장을 산책 중 태풍 ‘란’ 간접 영향으로 순식간에 밀려오는 높은 파도에 휩쓸려 물에 빠져 바다 쪽으로 떠내려가다 다행히 뗏목을 잡고 올라가 있는 것을 친구일행이 통영해경에 구조 요청하였다.

신고를 접수한 통영해경은 최대로 빨리 접근 할 수 있는 학동마을 민간구조선 W호(2.82톤, 낚시어선)를 경찰관이 지원 받아 이날 뗏목에 접근 구조하였으며, 거제 수산마을 선착장에 대기중인 구급차에 인계하여 거제 소재 병원으로 이송하였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통영해경은 파도가 높거나 기상 악화시 해안가를 다닐 때는 너울성파도와 강풍으로 인해 매우 위험할 수 있으니 주의할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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