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중앙고등학교(교장 양재석) 여자탁구부는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충청북도 단양에서 열린 제 98회 전국체육대회에 참여하여 단체전 동메달, 개인전 동메달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이번 대회에서 단체전 준준결승에서는 대전의 호수돈여고와 4:2로 이겼으나, 준결승에 경상북도의 근화여고와 1:4로 패해 동메달을 따게 되었다. 개인전 준준결승에서 채웅비(2학년) 학생이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의 경기도의 청명고 김유진학생과 접전 끝에 3:2로 이기는 이변을 일으켰다. 하지만 준결승에서 서울지역의 독산고 허미려 학생에게 1:3으로 져 아쉽게 동메달에 머무르게 되었다.

특히 채웅비(2학년) 학생은 2학년임에도 불구하고 학교를 대표하는 발군의 성적을 내었으며, 개인전 및 단체전 경기를 주도하는 에이스로서 활약하였다.

올해 부임한 양재석 교장은 탁구부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 물심양면으로 운동부 교기(탁구부)를 지원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번 성과는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며, 힘든 연습과정에서도 열심히 훈련에 임한 선수들의 땀과 노력의 결실이다” 고 선수들과 지도교사(김종인), 코치선생님(김경오)에게 큰 박수를 보내며 격려하였다. 특히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물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우리 고장의 삼성중공업 및 거제시 탁구협회에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는 말씀을 하셨다.

한편, 거제중앙고 여자탁구부는 1997년에 창단하여 문화관광부장관기 우승 및 전국체전 2위를 비롯하여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드러난 선수 개인의 장단점을 파악하여 오늘도 오후 운동 및 야간 운동을 통해 구슬땀을 흘리며 탁구 명문학교로서의 명성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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