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바람의 언덕’을 명명 홍보하여 오늘날 거제도를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 하게끔 기여한 거제에코투어ㆍ거제자연의벗 김영춘 대표가 제 12회 거제섬꽃축제장에서 ‘거제도 자연생태 이야기’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축제 기간중 30여 명 이내의 단체를 대상으로 사전에 예약을 하고 방문을 하면 전시장에서 직접 생태 강의를 들려준다고 한다.

영상장비를 사용할 수 없는 현장 여건상 들려줄 수 있는 강의 내용은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으로 국내에서는 오직 거제도에만 서식하는 남방동사리와, 해마다 그물에 걸려 익사하는 겨울철새 아비류에 대한 이야기, 국내에서 팔색조 하면 거제도를 떠올리게 되는 천연기념물 제204호 팔색조 이야기, 몽골에서 날아오는 독수리가 굶어 죽는 안타까운 이야기 등이다. 또한 휘파람으로 낼 수 있는 다양한 새들의 소리도 직접 들려준다고 한다.

거제도의 캡틴으로도 알려진 김대표가 새들의 소리를 흉내 낼 수 있는 종은 10여 종 이상으로 그 분야에서는 국내에서 최고의 수준인 것으로 소문이 나있다고 한다. 군복무 시절 야간근무를 서면서 야행성 조류의 소리를 분석하고 따라하게 되면서부터 지금까지 독학으로 새소리와 거의 유사한 휘파람 소리를 낼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한편 김대표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수달, 팔색조, 아비류, 독수리, 남방동사리 등의 생태칼럼 및 200장이 넘는 거제도의 새 사진과 그동안 거제시에 제안해 온 환경, 관광, 생태 분야 등의 다양한 시정제안의 글들을 담은 타블로이드판의 자료집을 제작하여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국화꽃으로 물든 제 12회 거제섬꽃축제 감상을 하면서 거제도의 자연생태 전문가 김영춘 대표의 우리지역 생태 강의도 곁들여 들을 수 있다면 더욱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본다. 현장 여건상 강의시간은 20분 이내로 하며 예약은 김대표에게 직접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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