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전초등학교(교장 윤성운)는 지난 3일 깊어가는 늦가을 오후에 학교 체육관에서 ‘교육공동체가 함께 하는 마전문화예술제’를 개최하였다.

학생들은 지난 1년 가까이 갈고 닦은 여러 가지 실력을 오전 10시에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후 4시에는 많은 학부모님들을 모셔 놓고 본 공연을 하는 등 발표무대는 총 2회에 걸쳐 이루어졌다. 예술제 내용으로는 전통무용, 에어로빅 공연, K-pop 댄스, 리코더, 오카리나 연주, 코믹뮤지컬, 캉캉춤 등 기발하고 다양한 종목들로 꾸며졌는데, 다수의 종목들이 창의적 체험활동이나 교과수업의 일환으로 틈틈이 연습한 것들이라서 학예회의 본질을 살리면서 또한 완성도도 높아서 참석한 학부모님들로부터 반응도 매우 좋았다.

또한, 20여명의 학부모로 구성된 학부모 공연단도 무대에 올라 큰 호응과 박수를 받았는데, 자녀들의 예술제 무대를 보다 풍성하게 마련해 주기 위하여 학부모들은 저녁 시간 학교에 모여서 3주 정도 연습을 하였다.

이 날 부모님의 공연을 본 배○○ 학생은 “늘 집에서 아버지의 바쁜 모습만 봤었는데 이렇게 흥이 많으신지 몰랐다. 아버지의 다른 모습을 보게 되어 재미있었다”고 했으며, 공연에 직접 출연한 한 학부모는“예술제 참여를 위해 종목을 준비하는 단계부터 연습, 발표까지 직접 해 보니 선생님들의 노고가 느껴졌다. 처음에는 무대에 올라가는 것이 쑥스러웠었는데 이렇게 공연을 성공적으로 끝내고 아이들의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참여하길 잘 한 것 같다. 교장선생님께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체육관 입구에서는 방과후학교 강좌들의 실적물 전시회도 열렸었는데, 수준 높은 블록조립, 과학실험 결과물, 수채화, 클레이아트 작품 들이 선보이면서 참석하신 많은 학부모님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앞으로도 마전초등학교는 학생들의 다양한 끼를 살리는 기회를 많이 제공하여 꿈을 키워가는 교육활동에 계속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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