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서…오수죽림해수욕장 2,106억원…사등 국제농원 3,052억원 등

거제시(시장 권민호)가 지난 15일 2조 원대 민간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장목 관광단지 조성사업, 해양 패밀리랜드 조성사업, 남부권 복합관광단지 조성사업 등 7개 사업에 2022년까지 2조 원 규모의 투자협약 체결과 함께 고현항 재개발 사업 등에 대해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THE-K호텔에서 열린 투자설명회에 국내 유수기업, 재경한인회 등 출향 기업인, 잠재 투자자, 금융인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투자협약을 통해 호텔 및 리조트, 모노레일, 케이블카, 귀농스마트팜, 조성 등 거제 관광지도를 바꾸는 대규모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날 소개된 MOU체결 7개 주요 투자사업은 경동건설이 3600억원을 투입해 남부면 탑포‧율포리 일원에 조성할 ‘남부권 복합관광단지 조성사업’, 옥포공영이 2106억원을 투입해 거제면 오수리 죽림 해수욕장 일원에 조성하는 ‘거제 테르앤뮤즈 리조트 조성사업’, 경남개발공사가 관광단지 지정 절차를 밟고 있는 장목면 황포마을 일원 ‘장목관광단지 조성사업’에 쌍용건설의 4,000억 투자 의향, GK시티(주)와 엠에스파트너스(주)가 3052억원을 투입해 사등면 오량리 국제농원 일원에 조성예정인 ‘거제 미미팜 시티 조성사업’ 등이다.

또한 ‘해금강 집단시설지구 관광휴양지 조성사업’은 최근 (주)비더블유D&C가 나섰다. 앞으로 부지 매입비 140억원을 포함해 1000억원을 투입해 호텔, 공원 등 주요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하청면 칠천도 전역에는 (주)원앤케이가 4910억원을 들여 스카이보드 및 모노레일, 리조트 등이 들어서는 ‘해양 패밀리랜드’가 조성된다.

학동케이블카 조성사업은 (사)동일삭도가 사업권을 인수해 거제케이블카(주)를 설립, 앞으로 600억원을 투입해 동부면 학동고개∼노자산 간 곤돌라 52대를 운행할 계획이다. 

이 밖에 3개 투자자 유치 대상 사업은 먼저 일운면 소동리 일원에 91,964㎡에 2000억원으로 조성될 해양휴양특구 내 특화사업자 모집이다. 또 인근 지역 40,318㎡(12,196평)에 300억원이 투입되는 지세포해양관광 조성사업도 투자자를 찾고 있다. 또 2015년부터 오는 2021년까지 6,965억원이 투입돼 3단계 사업을 벌이고 있는 고현항만 재개발 사업지 중 현재 분양중인 2단계 사업 구간도 투자자 유치 대상 사업이다.  

시는 조선경기 침체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적극적인 민간 관광사업 투자 유치를 통해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동북아 해양관광 중심지로 발돋움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 설명회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국내 200대 기업으로 고용창출효과가 큰 기업 등 잠재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참가 업체를 모집했다.

외도, 거제해금강 등 기존 관광지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국내 최대의 온실돔 거제자연생태 테마파크 조성, 지심도 소유권 반환에 따른 생태관광명소 조성, 계룡산 모노레일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 개발을 통해 관광수요가 계속적으로 증가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민간투자자 유치가 가능했다.

권민호 거제시장은 “7개 기업에서 1조9천억 원을 과감하게 투자해주신데 대해 26만 거제시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며, “행정절차를 선제적으로 이행해 투자기간을 단축시키고, 투자자가 필요한 사회기반 조성 등 요구사항을 우선적으로 해결해 투자자와 시민이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행정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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