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면(면장 옥상종)에서는 18일 연초농협광장에서 지난 8월 연초천 고향의 강 사업 준공을 축하하는 행사 겸 주민자치 프로그램발표회에 4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9시 반부터 연초면나다운지부에서 행사장 주변을 청소하는 작업을 시작하고 10시부터는 연초천 둑방 걷기대회를 약40분에 걸쳐 진행하는 동안 본 무대에서는 나머지 참석자들과 함께 거제윈드오케스트라와 연초밸리댄스팀의 공연이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이어 개회식에 권민호 시장의 축사와 “연초천 고향의 강 그리기 대회”에 입상한 연초지역 3개 초등학교 학생 9명에게 손상원 연초면주민자치위원장으로부터 시상식이 있었으며, 본 대회 하이라이트인 연초어울림배드와 초청가수들의 흥겨운 공연을 펼쳤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연초면 주민자치프로그램 중 거제시 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어울림밴드와 연초의 인기 프로그램인 밸리댄스팀의 공연이 참석 주민들로부터 큰 갈채를 받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연초면의 주민자치위원회 등 각 남녀 사회단체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주차지도 등 행사진행에 필요한 역할을 스스로 담당해 주어 지역 단합과 화합을 과시하기도 했다.

연초천 고향의 강 사업은 지난 2011년 7월 착공하여 금년 8월까지 6년에 걸쳐 시행되어 준공하였으며, 사업예산이 무려 175억원 가량 소요된 대규모 하천정비사업으로서 하천을 가로지르는 2개의 인도교와 데크로드 산책로 등 다양한 친환경 시설을 설치하여 고현동 중곡에서 연초 문암까지 이어지는 둘레길로 인기를 얻고 있기도 하다.

앞으로 연초면에서는 이 연초천 둑방길을 둔치와 유휴지에 꽃길을 조성하고 연초댐까지 이어지는 사계절 명품 둑방둘레길로 이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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