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들어올릴 제2의 전병관·장미란을 꿈꾸며

오량초등학교(교장 하문규)는 지난달 28일 오량초등학교총동창회 총회 개최 자리를 빌어 경상남도거제교육청, 거제시체육회,거제시역도연맹,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회 관계자, 역도선수가 참석한 가운데 역도실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된 역도실은 28㎡ 면적의 탄탄한 철골 구조물로서 오량초등학교총동창회, 졸업생 독지가, 오량초등학교장 등의 학교발전기금 기탁으로 설치되었다.

오량초등학교 역도부는 2007년에 조직되었는데, 2007.경상남도학생종합체육대회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를 따냈다. 같은 해 경상남도교육감배 역도대회에서 은메달 3개와 동메달 4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2008.경상남도초중학교종합체육대회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를 따냈다. 같은 해 경상남도교육감배 역도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7개, 동메달 2개로 종합준우승을 차지했다. 2009.경상남도학생종합체육대회에서는 금메달 6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한 바 있다.

140명 남짓한 시골의 6학급짜리 작은 학교에서 얻어낸 메달들은 역도부 지도교사의 열정과 역도부 코치의 무료봉사에 의한 알찬 결실이었다.

초창기 3년 여 동안 역도훈련실 하나 제대로 갖지 못한 채 과학준비실의 좁은 공간에서 훈련해 왔다. 이제는 훈련실 다운 곳에서 마음껏 기량을 닦게 됨으로써 선수들은 세계를 들어 올릴 꿈의 알배기에서 더욱 야무지게 제2의 전병관·장미란을 꿈꾸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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