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사 주최, 고현동 에밀리아 에드차막 씨 선정

▲ 에밀리아 에드차막 씨
매일신문사와 법무부가 공동주최한 ‘2009 전국 다문화가정 생활체험 수기 공모’에서 고현동에 거주하는 에밀리아 에드차막(38세·여)씨가 특선을 수상했다.

에밀리아 에드차막씨는 수기에서 한국남자와 결혼해서 사는 외국인 여성의 두려움과 기대, 좌절과 희망 등 낯선 땅에서 겪는 애환을 진솔하게 표현했다.

한국에 온지 1년이 지나도록 음식이 맞지 않아 고생한 일과 7살 아들이 “우리나라는 어디야”라고 물을 때마다 곤란했던 상황을 솔직하게 표현했으며, 필리핀에서 먹었던 물냉이, 싸요태맨줄, 바기오콩, 암태 등 고향음식에 대한 그리움도 담았다.

또한 거제시 취미교실 영어강사로 활동하면서 느낀 보람이 정말 컸다며, 한국에서 직업을 가질 수 있어 너무 행복했고, 영어강사 직업은 자신의 힘의 원천이라고 했다.

에밀리아 에트차막씨는 필리핀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2001년 결혼하여 한국으로 왔으며, 2007년 경남대학교에서 원어민 강사 교육과정을 수료한 후 관내 사회복지시설과 옥포종합사회복지관등에서 영어강사로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행복한 가정을 꾸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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