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5개 평가대상 중 옥포복지관 포함 128개가 '최우수'…06년 상위 20%

옥포종합사회복지관이 2009년 보건복지가족부 전국복지관 평가에서 최우수(A) 등급을 받았다고 4일 밝혔으나, 이번 평가대상 295개 복지관 중 128개(43.39%) 복지관이 최우수 등급을 받아 삼페인을 터트리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지적이다.

이번 평가는 순위를 정하는 상대평가와는 달리 절대평가로 시행돼 295개 중 옥포복지관이 몇 번째 순위를 차지했는지는 알 수가 없다.

평가대상 295개 복지관 중 최우수 128개소에 이어 우수 107개소(36.27%), 양호 37개소(12.54%), 보통 13개소(4.41%), 미흡 10개소(3.39%)로 분포도를 그렸다.

옥포복지관은 이번 평가에서 시설 및 환경, 재정 및 조직운영, 인적자원관리, 프로그램 및 서비스, 이용자의 권리, 지역사회 관계 등 여섯개 항목의 평가 총점 92.47점을 받아 최우수 등급에 들게 되었다"고 밝혔다.

▲ 2009년 전국사회복지관 평가 결과 내용 옥포복지관 관련 사항
이는 경남 평균 82.29점, 전국 평균 85.50점 보다 상회하나 2006년에 평가 받은 상위 20%보다 높은 지 낮은 지는 알 수가 없다.

옥포복지관 관계자는 3일 통화에서 "2006년에는 옥포복지관이 상위 20%에 들어 지원금을 차등적으로 받았으나 이번에는 아직 순위를 알 수 없다"며 "보건복지가족부에 순위를 문의했으나 평가기관과 보건복지가족부 간 업무협의가 안돼 조금 더 있어야 순위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옥포복지관은 지난달 27일 양정동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 위탁운영자 선정 심의위원회에서 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하 조계종 복지재단)과 경쟁을 벌여 조계종 복지재단보다 낮은 점수를 받아 위탁운영자로 선정되지 못했다.

거제시설관리공단은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 위탁운영자로 탈락된 후 일부 언론에 '2009년 전국 사회복지관 결과 통지서'를 사전에 흘려 '위탁운영자 탈락 분풀이 언론플레이'(?) 의혹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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