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조선해양 정성립 사장(앞줄 오른쪽 두번째부터), 안젤리쿠시스 그룹 자녀 마리아 안젤리쿠시스, 존 안젤리쿠시스 회장과 양사 관계자들이 선박 건조 계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사로부터 LNG-FSRU 1척과 LNG운반선 1척 등 총 2척의 선박을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4일에도 그리스 에어로스사로부터 초대형원유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 이들 선박의 총 계약 규모는 약 4억8000만 달러 규모다. 

이번에 수주한 LNG-FSRU, LNG운반선, 그리고 초대형원유운반선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기준에 충족하는 친환경선박으로 고효율 엔진과 최신 연료절감 기술 등 대우조선해양의 최신 기술이 적용된다.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25척의 선박 중 무려 36%에 달하는 9척의 선박을 발주했다.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1994년 대주조선해양과의 첫 거래 이후 98척의 선박을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하며 굳건한 신뢰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정성립 사장은 "주식거래 재개 이후 첫 선박 수주를 성공적으로 해내며 대우조선해양의 기술력과 경쟁력이 세계가 인정한 최고 수준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며 "최고 품질의 선박을 건조해 선주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25척, 29억4000억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 이는 지난해 15억500달러 수주 실적에 비해 두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저작권자 © 거제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