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등면(면장 공봉은)에서는 지난 11일부터 2일 동안 관내 기관․사회단체 회원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따뜻한 이웃사랑, 2017년 연말 사랑의 쌀ㆍ부식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사등면 관내 기관ㆍ사회단체 및 개인 독지가분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금액으로 매년 실시해 오던 김장나누기 행사 대신 쌀 100포대(10kg)와 반찬으로 사용할 배추ㆍ무와 사탕을 관내 저소득 100세대에게 전달하는 행사로 진행했다.

행사 1일 차인 11일에는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경환)에서 지난 여름부터 재배한 배추 500포기와 무를 수확하여 저소득세대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그물망에 포장하는 작업을 하였고, 2일차인 12일에는 기관 및 사회단체, 개인 독지가분들이 3개조를 구성하여 직접 저소득세대를 방문하여 쌀과 배추ㆍ무를 전달하며 가정의 실태를 파악하고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날 쌀과 부식을 전달받은 광리마을 독거어르신 김할머니(83세)는 “마침 쌀과 반찬이 떨어져 어떻게 하나 걱정하고 있었는데 주위에서 잊지 않고 도움을 주어 정말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거듭 전했다.

공봉은 사등면장은 “지역경기 침체 등으로 도움의 손길이 예년에 비해 많이 저조하지만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주위에 알리고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자”며 “따뜻한 마음으로 이번 행사에 참여하여 주신 기관 및 사회단체 회원, 독지가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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