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인문계 고등학교 추가 신축 예산 276억원 확보

거제지역은 섬이라는 특성 때문에 매년 고등학교 입시로 인해 흡사 전쟁을 치루는 것 같은 상황이 지속되었다. 부족한 인문계 고등학교와 학생 정원으로 인해 매년 중학교 졸업학생들의 입시난은 심각하였다. 그래서 인문계 고등학교의 추가 신설은 거제지역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가장 큰 관심사이자 시급한 문제이기도 했다.

▲ 연초 고등학교 조감도
2009년 거제지역 중학교 졸업생 수는 2,886명이지만 2010년에는 2,986명으로 증가하고 2011년에는 3,308명, 2012년에는 3,259명으로 증가하다가 이후 다소 감소되는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래서 매년 외지로 300명이상이 나가야만 하는 안타까운 사례가 반복되었다. 이것은 가족과 떨어져서 학생들만 생활해야 하는 문제로 인해 학생지도의 어려움으로 인해 가정문제로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2006년 옥포고등학교의 개교로 인해 이러한 입시난은 다소 완화되었지만 거제지역의 급격한 인구 증가에 따라 입시수요를 해소시키지는 못했다. 그래서 시내 고등학교 1학년 학급을 76학급으로 확대하고 학급당 정원을 39명으로 확대하는 등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2011년 개교하게 되는 연초고등학교(가칭)는 연초주민들의 적극적인 노력에 힘입어 연초면 연사리 394번지 일원 7천여 평에 30학급 규모의 연초고등학교(가칭) 설립 계획을 확정하고, 2008년 193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현재 부지의 약 80%이상을 매입하여 2011년 정상개교를 위해 절차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연초고등학교의 개교만으로는 거제지역 입시난이 완전 해소될 수 없음이 예측되었다. 그래서 김해연, 조기태도의원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인문계 고등학교 추가 설립과 예산을 반영하기 위한 노력을 다각적으로 전개하였다. 그래서 금번 경남도교육청 예산안에 2012년 거제지역에 추가 신설이 확정된 거제 1고(가칭)의 신축을 위해 부지매입비 91억 원과 설계용역비로 10억 원을 확보하였고, 조기 신축을 위해 건축공사비 175억 원까지도 확보하였다.

김해연도의원은 “부족한 고등학교 입학 정원으로 인해 거제지역 학부모들이 매년 격었던 고등학교 입시 전쟁은 2011년 30학급 규모의 연초고등학교의 개교와 2012년 인문계 고등학교의 추가 신축에 따라 완전히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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