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서 21일 조건부 승인…"통학로 확보 거제시와 협의해라"

아주동 용소마을에 오는 2020년 3월 경 가칭)용소초등학교가 문을 열 예정이다.

교육부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실시된 교육부 수시 2차 중앙투자심사에서 아주동 가)용소초등학교 신설이 조건부 승인 결정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남도교육청은 내년 1~2월 경 경남도의회에 학교 설립과 관련한 의안을 상정해 심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가)용소초의 조건부 건립 승인은 학교설립에 따르는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비롯해 부대시설 건립에 거제시와 협력하여 진행해라는 조건이 부여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설되는 가)용소초는 아주동 산 40-1번지, 39-1번지 등 7필지, 17,876㎡의 부지에, 일반 32학급, 특수 1학급, 유치원 3학급 등 모두 36학급을 문을 열 예정이다. 202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주동 용소지역 학생들의 통학여건과 아주지역 교육여건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 아주동 용소초등학교 건립 예정지

거제시 관계자는 “가)용소초 신설이 결정됨에 따라 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해 학교신설이 적기에 이뤄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용소초등학교 건립 확정에는 박세은, 하종수 건립추진위원장 등 용소지역 학부모들이 학교 신설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적극적인 활동도도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용소초등학교 건립 확정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대봉 시의원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김 의원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청와대 담당자들에게 용소초등학교 설립 당위성을 꾸준히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거제시와 교육청 관계자 등 많은 분들, 특히 학부모들과 지역주민의 간절함이 초등학교 설립 확정에 가장 큰 원동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며 ”적기에 학교가 설립되고 도로 및 통학로 확보 등 여건 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용소초는 지난 3월 아주동 산30번지 일원에 경남도교육청 자체투자심사를 통과하였으나 대상 부지의 높은 경사와 안전문제 등의 사유로 진행되지 못하였다.

지난 10월 현재 위치인 아주동 산 40-1번지, 39-1번지 일원으로 부지를 변경해 학교 설립용지로 도시계획 시설이 결정되었으며, 11월 경남도교육청 자체투자심사에 다시 상정되어 적정으로 통과된바 있다. 

용소초등학교 설립 확정 관련 김한표 국회의원 보도자료

아주동 용소마을 초교 신설,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17년 4월 중투심사 상정 불발, 지난 21일 개최된 중투심사 마침내 통과! 

김한표 의원(자유한국당, 경남도당위원장)은 교육환경 개선 및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한 아주동 용소마을 초등학교 설립이 지난 21일 개최된‘2017년 수시 2차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조건부로 통과하였다고 마침내 밝혔다.

용소마을 초등학교 설립은 지난 3월 경상남도교육청 재정투자사업 심사를 통과했으나, 4월에 개최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는 설립부지의 경사도가 높다는 이유로 상정조차 되지못해 학교신설이 불투명한 실정이었다.

이에 용소초등학교 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박세은), 옥영문 경상남도의원(자유한국당, 거제), 김한표 의원은 용소마을의 통학구역인 아주초등학교의 교원편의시설, 교실 등이 부족하고 초등학생 증가로 인한 과밀학급 운영 등 교육여건이 열악한 실정이므로 용소마을 초등학교 신설의 필요성을 거제교육지원청, 경상남도교육청, 교육부 등 교육당국에 강력하게 주장해왔다.

그 결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는 학교 신설 시 거제시와 협의하여 주차장 및 도서관 등을 함께 조성해 시설을 복합화하는 것을 조건으로 제시하고, 통학로의 경사도를 완화하는 등 학생들의 통학여건 개선을 권고하며 조건부 통과 시켰다.

김한표 의원은“우리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로와 좋은 교육환경을 확보하는 것은 다른 어떤 정책보다도 우선시되어야 하는 가장 중요한 것”이라며,“용소마을 초등학교 신설을 위한 가장 큰 고비인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였으므로 학교가 조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용소마을의 기존 통학구역인 아주초등학교까지 통학을 위해서는 국도14호선 우회도로(5차선)가 교차하는 지점 등 수차례 횡단보도를 건너야 하며, 아주도시개발지구 인접도로를 경유하여 약 20여분(어린이걸음 40여분)이상을 도보로 이동하는 등 안전한 통학로가 확보되지 못하는 실정이어서 조속한 학교신설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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