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8일 거제시청 공무원을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창원지검 통영지청은 이날 오전 거제시청을 압수수색한 뒤  7급 공무원 1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공무원은 전기공사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해당 전기공사업체의 경리직원 횡령 사건과 관련해 수사를 벌여왔다.

이 업체 경리직원은 거액을 횡령한 사실이 최근 업주에게 발각돼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전기공사업체 경리장부 등을 입수해 조사한 결과 전기공사와 관련, 공무원들에게 상당액의 금품을 건넨 혐의를 포착했다.

이날 체포된 공무원은 전기공사업체로부터 금품을 정기적으로 받아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해당 전기공사업체가 금품을 건넨 공무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거제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