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주)의 매각은 원점에서 재검토 되어야 한다'

▲이세종 대우조선노동조합 위원장
성 명 서

대우조선해양(주)의 매각은 원점에서 재검토 되어야 한다.

국가기간 산업인 대우조선해양을 매각함에 있어, 골드만삭스의 매각주간사 철회는 당연하며, 이는 국민들의 여론과 감시의 눈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똑똑히 보여준 결과다. 산업은행은 방산과 관련된 기밀사항과 조선의 기술유출 문제에 대한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지 않은 채 졸속적인 매각을 단행하려는 무능함을 여실히 드러냈고, 이를 수수방관 한 정부의 정책부재의 탓이 크다. 따라서 대우조선해양의 매각은 원점에서 재검토 되어야 하며, 대우조선노동조합은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힌다.

첫째 : 이해당사자(정부, 산업은행, 노동조합) 참여 속에 매각을 진행하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매각의 공정성을 기하고,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해 당사자의 의견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정부와 산업은행, 대우조선노동조합이 참여 한 가운데 공정하고 투명하게 매각절차가 진행되어야 한다.

둘째 : 매각주간사는 이해상충관계 없는 국내 투자은행(IB)을 선정하라.
한국은 조선 산업 세계1위국이다. 대우조선 매각에 있어 외국투자은행보다 국내 투자은행이 대우조선 경영전반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음은 물론 국내 토종투자은행을 매각자문사로 선정하여야 매각이후에도 그 책임을 물을 수 있기 때문에, 국내 투자은행에게 대우조선 매각주간사를 맡겨야 한다. 이러한 요구조건이 관철되지 않을 시 노동조합은 총파업 투쟁은 물론 대국민과 함께 투쟁을 강화 할 것이다.

2008년 5월 19일

대우조선노동조합 위 원 장 이 세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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