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5일 0시부터 17일 24시까지 3일 간…지난해 추석 이어…지역 경제 도움 예상

■ 조선경기 불황 거제, 통영, 고성 지역 방문객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경남도는 정부의 명절 고속도로 무료통행 정책에 맞추어 지난해 추석에 이어 이번 설 연휴 3일 동안 경남도가 관리하는 3개 민자도로에 무료 통행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무료 통행을 실시하는 민자도로는 거가대교, 마창대교, 창원∼부산간 도로(불모산터널) 등 3개 민자도로다.

통행료 무료 시간은 설날 전날인 2월 15일 새벽 0시부터 설날 다음날인 17일 24시까지 3일간으로 이 시간에 진입하였거나 빠져나가는 모든 차량은 통행료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운전자들은 요금소 진입 시 평소와 같이 하이패스단말기를 단 차량은 하이패스 차로로, 하이패스가 아닌 일반차량은 일반 차로로 통과하면 무료 적용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통행료 무료 혜택을 받는 차량은 거가대로 15만대, 마창대교 17만대, 창원~부산간 도로 18만대 등 총 50만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거가대교 거제쪽 영업소

이용자 혜택으로 돌아갈 무료 통행료는 총 21억원 정도로 경남도와 부산시가 협의하여 경남도가 13.5억 원, 부산시가 7.5억 원 정도를 지원할 방침이다.

거가대로는 경남도와 부산시가 각각 절반씩 지원한다. 소형차 기준으로 거가대로 10,000원, 마창대교 2,500원, 창원~부산간 1,100원이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설 귀성 차량에 대한 무료 통행을 실시함에 따라 설 연휴를 맞아 고향을 방문하는 이용자의 편의를 도모하고, 도내 방문객 증가로 인한 소비 활성화로 지역경제에 많은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향을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의 안전운전과 즐거운 설 명절을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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