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조직 개편 단행, 8월 1일부터 시행

거제시가 본청의 허가과 및 하부행정기관인 과소동을 통폐합, 효율적이고 능률적인 조직구성을 위해 본격적인 행정기구 조직개편 작업에 돌입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지난 5월 1일 행정안전부에서 시달한 지방자치단체 조직개편 지침에 따라 본청 1개과와 과소 3개동을 통폐합하고 3개출장소를 폐지할 계획이다.

정원은 현재 994명에서 956명으로 38명이 줄어든다.

거제시가 밝힌 조직개편의 방향은 유사기능 및 연계가 필요한 기능을 통합하고, 대과체계를 구성하기 위해 허가과를 폐지하고 주택과에 “One-stop허가담당(가칭)”을 신설, 시민의 불편함이 없도록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 8월부터 추진해 오던 소규모 동 통폐합 일환으로 인구 2만미만, 면적 3㎢미만의 동에 해당되는 장승포동과 마전동을 통합하고, 옥포1동은 옥포2동과 통합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그동안 면 출장소 운영이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온 ‘사등면가조출장소’, ‘하청면칠천출장소’, ‘장목면외포출장소’를 폐지하고, 청사는 주민의 희망에 따라 복지․문화 등 주민생활 서비스 제공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이 어려운 점이 있지만 새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책이니 만큼 한 단계 재도약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는 시기라 여기고 지방정부도 중앙정부의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되었다.”며 “공무원감축으로 인해 발생하는 예산은 지역 발전에 투입할 계획임으로 의회 및 해당 주민에 대해 적극적인 설득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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