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시장 권민호)는 지난달 31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2018년 제1차 다문화가족지원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2017년 다문화가족 지원사업 성과와 2018년 사업 추진계획을 보고하고, 위원들의 의견과 자문을 받기 위해 마련됐다.

황종관 거제교육지원청 장학사는 매년 다문화가정 취학자녀가 지속 증가하고 있고, 일부 중도입국자녀는 한국에 와서도 가족과 같이 생활하지 못하는 사례가 있으므로 사각지대에 놓인 다문화가정 자녀에 대한 지원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임귀숙 거제가정상담센터장은 한글을 잘 몰라 각종 불이익을 당하는 결혼이민여성이 있으므로 방문교육 지도를 더욱 강화해 줄 것을 주문했다.

최신섭 거제경찰서 정보보안과 외사계장은 현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고현분원 강의실이 매우 협소하므로 확충방안을 강구해 달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최양희 위원장은 마무리 인사말을 통해 “위원회에서 제시된 의견은 소관부서에서 면밀히 검토해서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각 기관은 교류와 협력을 통해 다문화가족들이 행복한 가정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거제시는 올해 다문화가족 지원을 위해 7억 1천여만 원의 사업비로 23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외부 지원사업으로 삼성중공업(주)거제조선소와 천주교 마산지구 거제지구의 지원을 받아 다문화가정 자녀 외갓집방문 등 3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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