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동백봉사회(회장 박세정)은 지난 2일 거제시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베트남, 중국 등 결혼이주여성 20여명과 함께 설 명절 전통 음식 만들기 체험 행사를 가졌다.

동백봉사회는 결혼이민여성들이 우리나라 문화를 이해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매년 설과 추석 명절에 전통음식 만들기 행사를 추진해 왔다.

이 날 행사는 한국에 온지 1년 미만이거나 다자녀들 둔 결혼이민여성들이 동백봉사회 회원들과 한 조를 이루어 나물과 전, 생선찜, 불고기, 산적, 탕국 등 설날 전통음식을 직접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동백봉사회원과 참가자들이 정성껏 만든 음식은 옥포종합사회복지관 봉사자들이 거제시 관내 홀로 사는 42분의 어르신에게 직접 배달해 그 의미를 더했다.

박세정 동백봉사회장은“멀리 타국에 시집와서 힘든 점이 많겠지만 오늘 행사를 통해서 한국 문화를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고 가족들과도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우리사회에 조기에 정착해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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