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각선 교차로

경남지방경찰청(청장 이용표)는 경남도내에 보행자 통행을 우선하는 대각선 횡단보도 9개소를 추가로 설치한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오는 5월까지 창원시 용호고 앞, 삼정자초 앞, 사화초 앞, 성주초 앞을 비롯해 통영경찰서 앞 등 5개 곳에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키로 했다.

또 거제시 고현 현대자동차 앞, 고현사거리 앞, 옥포 중앙사거리, 옥포 국산사거리 등 4곳은 타당성을 검토해 올해 말까지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경남경찰청은 지난해 창원시 팔용동 주민센터 앞 등 총 10곳에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경찰은 대각선 횡단보도의 경우 보행자 수와 대각선 횡단이 많은 교차로 중에서 차량 통행량 등을 고려해 설치하고 있다.

보행자 신호시 모든 방향 차량은 적색 신호가 되며, 보행자는 모든 방향으로 횡단이 가능해 시간과 거리를 단축시키는 편의를 제공한다.

경찰은 창원시 팔용동 사화초등학교 앞 교차로의 경우 지난해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한 후 보행 시간이 최대 56초에서 43초로 13초(23%)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보행자 우선에 따라 차량 신호가 감소함하는 만큼 대각선 횡단보도가 있는 교차로를 통과하는 운전자는 교통약자 보호를 위해 이해와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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