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정희, 민주당 시장 후보 경선 포기…옥영문, 무소속 출마 가닥(?)
옥정희, 민주당 시장 후보 경선 포기…옥영문, 무소속 출마 가닥(?)
  • 거제인터넷신문
  • 승인 2018.03.0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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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정희, 2일 출마기자회견을 출마포기 회견으로…옥영문, 자유한국당 공천 신청 서류 미제출 예정

오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거제시장, 경남도의원, 거제시의원 출마 후보들의 예비후보 등록이 2일부터 시작됐다.

예비후보 등록일 전후를 기준으로 지역 정가 움직임이 크게 요동치고 있어 새로운 변수가 될 전망이다.

■ 옥정희 전 거제여협 회장 더불어민주당 거제시장 후보 공천 경쟁 포기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거제시장 후보 공천 경쟁에 가세했던 옥정희 전 거제여성단체협의회장이 ‘민주당 시장 후보 경선 포기 및 거제시장 선거 불출마’를 2일 선언했다.

옥정희 전 회장은 당초 2일 오전 거제시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었다. 옥정희 전 회장을 비롯해 지지자들 수십명과 기자들이 ‘출마 기자회견’을 기다리고 있었다. 현수막도 출마기자회견용으로 준비했다.

오전 11시 기자회견이 시작됐다. 옥 전 회장은 “오늘 기자회견은 당초에 출마기자회견으로 계획이 잡혔으나, 사실은 민주당 경선 포기 및 거제시장 선거 출마 포기 기자회견이다”고 밝혔다. 지지자들과 기자들이 다소 의아스럽게 생각했다.

▲ 옥정희 전 여협 회장은 2일 갖기로 한 출마 기자회견이 '출마 포기 기자회견'이 됐다.

옥 전 회장이 경선 도전 사퇴 선언을 한 이유에 대해 “지난해 민주당 거제시장 후부 경선에 나서겠다고 했을 때는 민주당 후보가 2명 밖에 되지 않았지만, 지금은 8명이다. 민주당에 자신보다 뛰어난 유능한 후보가 많기 때문에 자신이 굳이 경선에 참여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고 밝혔다.

옥 전 회장은 “앞으로 경선을 통해 결정되는 민주당 거제시장 후보를 적극 도울 것이다”고 했다.

■ 옥영문 경남도의원, 자유한국당 도의원 공천 경쟁 미참여, ‘무소속’ 출마 가닥

▲ 옥영문 경남도의원

자유한국당 당원이며, 경남도의원 제1선거구(고현동・상문동・장평동) 현역의원인 옥영문 도의원이 자유한국당 도의원 후보 공천 경쟁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옥영문 도의원은 ‘자유한국당 공천 경쟁 미참여 선언’과 함께 무소속 도의원 출마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은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 거제시장・경남도의원・거제시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는 공천 신청 서류를 제출토록 지난달 28일 공고했다.

옥영문 도의원은 "28일 자유한국당 거제당협 사무실을 방문해 자유한국당 경남도의원 제1선거구에 공천 신청 서류를 내지 않을 것이다고 공식적으로 통보했다"고 거제인터넷신문에 2일 밝혔다. 

옥영문 도의원이 자유한국당 공천 경쟁을 포기의 외형적 이유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경남도지사 시절에 있었던 일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홍준표 대표는 경남도지사 시절 ‘무상급식 예산 지원 중단’을 선언하고, ‘서민자녀교육지원 조례’를 경남도의회에 제출했다.

2015년 3월 19일 경남도의회서 서민자녀 교육지원 조례를 표결하는 과정에서 옥영문 도의원이 ‘반대표’를 던졌다. 홍준표 도지사의 ‘무상급식 예산 지원 중단’에 반기를 든 격이다. 

이에 대해 최근 자유한국당 거제당협 내에서 ‘경남도당(위원장 김한표)에서 옥영문 도의원을 공천자로 확정해 중앙당 최고위원에 안건으로 상정하면 홍준표 대표가 결재를 하지 않을 것이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하게 돌았다. 지방선거 공천자는 통상적으로 중앙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확정・발표한다.

‘거제당협 내에서 돌고 있는 이야기가 사실이냐’는 물음에, 옥영문 도의원은 “김한표 의원과 대화하면서 그런 이야기가 나온 적도 없는데, 어떤 연유로 이상한 유언비어가 만들어져 떠돌아다니는지 알 수 없다”고 했다.

또 지난해 4월 권민호 거제시장이 자유한국당을 탈당할 때 동반 탈당한 천종완 전 거제시의원이 지난달 중순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 옥영문 도의원의 제1선거구에서 공천 경쟁에 가세하는 모양새였다.

지역 정가 흐름에 밝은 A 정치인은 “외형적으로는 홍준표 대표와 옥영문 도의원 간 갈등 문제가 1차적인 원인으로 보일 것이다. 하지만 내면을 들여다보면 지난 2월 10일 서일준 전 거제시부시장이 자유한국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하는 퍼포먼스 때 찍은 한 장의 사진에 잘 나타나 있다”고 말했다.

▲ 서일준 전 거제시부시장이 지난 2월 10일 자유한국당 김한표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입당원서 제출 퍼포먼스를 할 때 찍은 사진.

지난 2월 10일 서 전 부시장 입당원서 제출 퍼포먼스 때 김한표 국회의원, 김한겸 전 거제시장, 김용오 전 거제시의회 의장, 서일준 전 거제부시장이 나란히 찍은 사진이 공개됐다.

이에 대해 A 정치인은 “권민호 거제시장의 자유한국당 탈당 후 더불어민주당 입당, 자유한국당 내 유력 거제시장 출마예정자였던 황종명 경남도의원의 출마 포기, 서일준 전 거제부시장의 자유한국당 입당, 자유한국당 입당을 바라고 있는 윤영 전 국회의원은 입당을 계속 ‘불허’하고 있는 반면에 천종완 전 거제시의원은 입당을 허락한 점 등을 보면 일정하게 흐르는 ‘맥(脈)’이 있음을 읽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거제당협은 인재영입위원회 등의 형식을 빌어 그동안 전면에 나타나지 않았던 구 보수세력을 대거 영입해 선거에 출마시킬 예정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는 지역 보수 세력 세력 재편과 맞물려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자유한국당 거제당협 관계자는 거제인터넷신문의 기사 보도 후 "A 정치인이 말한 것은 전혀 사실과 맞지 않다. 단지 개인의 추측성 생각일 뿐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옥영문 도의원은 “‘무소속’으로 경남도의원 선거에 나서기 위해 고민을 하고 있다. 당당히 거제시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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