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모·이영춘·윤영 17일 각자 행사 계획…김성갑 민주당 후보 '원팀' 제안

2일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6・13 지방선거 출마 예상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문상모 더불어민주당 거제시장 예비후보는 오는 7일 오전 11시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갖는다. 문상모 예비후보는 "이번 기자회견은 2월 출판기념회 후 거제시민에게 거제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적으로 알리는 출마기자회견이다"고 했다.  

이영춘 더불어민주당 거제시장 예비후보는 오는 7일 오후 6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는다. 이영춘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는 상동동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주차장 인근 백만석 식당 건물 4층이다. 선거사무소 전화는 635-2501다.

▲ 이영춘 선거사무소 위치 및 개소식 일정

윤영 전 국회의원은 오는 7일 오후 2시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무소속 거제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갖는다. 윤영 전 의원은 지난달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후 거제시장 후보 공천 경쟁을 벌이고 싶다”며 “경남도당 위원장인 김한표 국회의원에게 자신을 자유한국당에 입당을 허락해 달라”고 요청했다.

▲ 지그재그(문상모, 이영춘, 윤영, 김성갑)

윤영 전 의원은 김한표 의원에게 면담을 요청한 후 지난 2일 저녁 두 사람이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만남에서 김한표 국회의원과 윤영 전 의원 간에 고성이 오고갔으며, 만남 후 윤영 전 의원은 ‘무소속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성갑 거제시의원은 각 선거마다 출마 후보자 공천을 앞두고 사분오열(四分五裂) 분위기로 치닫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당내 사정을 우려해 5일 이색제안을 했다. 김 의원의 제안이 성사될지 관심사항이다.

김 의원은 “당내 경선보다 본선에서의 승리가 더 중요하다. 그런데 경선 후유증으로 인한 내부 분열을 우려하는 당원, 시민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며 “당헌과 당규에 따른 절차적 내부 결정은 존중되어야 할 것이며 정의로운 결과로 승리해내는 모범을 만들어 내어야 합니다. 개인의 승리가 아닌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로 만들어야 하기에 '원팀(One Team)' 구성을 제안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원팀 구성을 제안했지만, 원팀 구성 방법・일시 등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은 제안하지 않았다. 거제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각 계파별로 거제시장・경남도의원・거제시의원 출마 예상 후보를 자체적으로 내고 있다.

김성갑 거제시의원 제안문

6·13 지방선거“'One Team'구성 공개제안

존경하고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더불어민주당소속 거제시의원 김성갑 입니다.

부산에서부터 시작된 'One Team'구성을 위해서 오랜 세월 민주당 거제지역위를 지켜오신 원로당원님들과 뜻을 한데모아 6·13 지방선거“'One Team'구성 공개제언을 하고자 합니다.

6·13 지방선거는 위기의 거제를 구하고 부패한 거제 정치권력을 교체할 절호의 기회입니다.

거제를 바꾸고, 거제시민들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정치권력 교체가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거제 시민들의 마음을 얻어야만 할 것입니다.

이처럼 엄중한 시기에 지방선거에 나서는 우리 당 후보들 모두는 힘을 하나로 모아서 거제 정치권력 교체 청사진을 만들고, 이를 실천하여야 합니다.

저마다 훌륭한 인격과 정치적 소신을 가지고 지방선거에 임하는 후보님들이 그 어느 때보다

많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분위기를 우려하는 당원동지, 시민들이 많은 것 또한 사실입니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바라고 거제 정치권력 교체를 바라는 시민들에게 우리 모두 힘을 모아 보다 큰 가치를 만들어내는 데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당내 경선이 아니라 본선에서의 승리입니다.

경선의 후유증으로 인한 내부 분열을 최소화 하고 단결을 최대화 하여 거제 시민들의 기대에 보답해야 할 것입니다. 이미 부산시장 선거에 임하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당의 승리를 위해 'One Team'을 구성하고 선거전에 돌입하였습니다.

'One Team' 으로 가야합니다.

거제의 정치권력을 거제시민 모두의 권력으로 되돌려 놓아야만 합니다. 'One Team' 은 거제의 비전과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공동정책을 만들고 시민들의 삶을 바꿀 수 있는 대안과 비전을 제시하고 시민들 곁으로 다가가기 위함입니다.

“기회의 균등” “과정의 공정” “결과의 정의” 로 나아가야 합니다.

당헌과 당규에 따른 절차적 내부 결정은 존중되어야 할 것이며 정의로운 결과로 승리해내는 모범을 만들어 내어야 합니다. 개인의 승리가 아닌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로 만들어야 하기에 'One Team' 구성을 제안합니다.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는 정몽준 후보와 단일화 협상을 하며 많은 양보를 합니다. 참모들이 반대하며 물었습니다. “안 됩니다. 지면 어떻게 합니까?” 그랬더니 노무현 후보는 “내가 지면 얼마나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는지 보여주고 싶다. 그것이 민주주의다“ ]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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