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양지초등학교(교장 김용규)는 학생들의 안전한 등굣길을 만들기 위해 거제시 녹색어머니연합회, 거제경찰서, 모범운전자연합회와 연합하여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하였다. 어린이 교통안전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많은 관심이 쏠리는 만큼, 양지초도 어린이 교통안전 문제 해결에 지역사회의 관심과 동참을 얻고자 이른 아침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한 것이다.

캠페인에는 학생 대표 23명을 비롯하여 모범운전자연합회, 녹색어머니연합회, 양지초 교사, 김주수 거제경찰서장을 비롯한 경찰 20여명까지 약 80명이 참여하였다. ‘지켜요, 어린이 보호구역 시속30km’, ‘어린이는 움직이는 빨간 신호등’등의 문구를 피켓에 적어 들거나 어깨에 두르고 구호를 외쳤다.

캠페인에 참여한 6학년 이민규학생은 “아침에 교장선생님과 당번 선생님들, 녹색어머니회에서 등굣길을 지켜주셔서 든든해요. 하지만 학교 주변을 달리는 자동차의 속도가 빠를 때가 있어서 운전자분들의 배려가 좀 더 필요해요. 오늘 캠페인은 이것을 알릴 수 있어서 의미가 있었습니다”라고 캠페인 참여 소감을 밝혔다. 김주수 거제경찰서장은 “등하굣길에 학부모와 선생님들의 봉사와 더불어 운전자들이 교통법규를 준수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서 환경을 조성해줄 필요가 있다”며 안전한 교통질서 문화 조성을 위한 여러 방면에서의 관심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양지초는 학교 주변에 횡단보도가 많고 삼성중공업과 가까이 있어 오전과 오후에 승용차와 이륜차 등의 통행량이 많아, 교통안전에 대한 경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안전하고 즐거운 등하굣길 조성에 지역사회 주민들과 교육 가족들의 많은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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