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13 지방선거 때 거제시의원 라선거구와 마선거구에서 뽑는 거제시의원 의원 정수가 원래대로 되돌아갔다.

경남도의회가 16일 제35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경남도 시·군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도의회에 회부한 ‘경상남도 시.군 의회의원 선거구와 선거구별 의원정수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수정 의결했기 때문이다.

당초 선거구 획정위원회는 인구 등가성의 원칙에 따라 거제시의원 라선거구(일운면‧동부면‧남부면‧거제면‧둔덕면‧사등면) 의원 정족수를 3명에서 2명으로 줄이고, 대신에 거제시의원 마선거구(장승포동‧능포동‧아주동) 의원 정수를 2명에서 3명으로 조정하는 안을 냈다.

지난해 5월 9일 대통령 선거 때 라선거구 유권자는 3만1,986명이었다. 이에 반해 마선거구는 3만5,737명으로 3,751명이나 더 많았다.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경남도의회는 선거구획정위원회가 낸 안에 대해 다시 수정안을 내 거제시의원 선거구별 의원정수 조정은 없었던 일로 16일 처리했다.

거제시의원 의원 정수를 원래대로 되돌린 것은 도심지역인 거제시의원 라선거구보다 면지역인 거제시의원 마선거구에서 자유한국당 후보 당선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판단해 되돌렸다는 후문이다.

거제시의원 정수는 지역구 14명에 비례대표 2명을 합쳐 16명이다. 거제시의원 가선거구(고현동・상문동・장평동) 4명, 거제시의원 나선거구(연초면・하청면・장목면, 수양동) 3명, 거제시의원 다선거구(옥포1동, 옥포2동) 2명, 거제시의원라선거구(일운면・동부면・남부면・거제면・둔덕면・사등면) 3명, 거제시의원 마선거구(장승포동・능포동・아주동)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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