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연 전 도의원 민주당 거제시장 공천 경쟁 포기, '불출마'
김해연 전 도의원 민주당 거제시장 공천 경쟁 포기, '불출마'
  • 김철문
  • 승인 2018.03.20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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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지사 후보 결정되면 도지사 선대본 참여키로 논의
▲ 김해연 전 경남도의원

더불이민주당 소속인 김해연 전 경남도의원이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지방선거에 더불어민주당 거제시장 공천 경쟁을 포기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지 않는다. 앞으로 공천 받을 거제시장 후보의 당선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다.

지지자 30여명과 함께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 전 도의원은 “지난 2월 26일, 당내 경선을 위한 후보자 등록 이후 최근까지 더불어 민주당 경남도당에서는 특별한 답이 없이 마냥 기다리라고만 말하고 있다”며 “참으로 답답하고 안타까운 심정이나 언제까지 있는 없는 상황으로 스스로 결단을 내리게 됐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거제를 위한 가장 적합한 후보가 공천될 것을 판단되며, 선출된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위기의 거제를 살리고 거제를 거제답게 발전시키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자와 일문일답에서 김 전 도의원은 “앞으로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결정되면, 도지사 선거대책본부에 참여키로 논의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불출마 결정을) 변광용 후보와의 화해 제스처로 받아들여도 되겠느냐’는 물음에 김 전 도의원은 “그거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감정적 앙금이 말끔히 해소되지 않았음을 내비쳤다.

<아래는 기자와 일문일답>

- 기자회견문에 ‘이제는 제가 스스로 결단할 시기가 된 같다’고 표현했는데, 이 말이 당의 의견이 반영된 것인가.
“그런 것은 아니다. 제가 나름대로 더 이상 시간을 끌면 오히려 많은 사람들에게 저 스스로 민폐고, 별로 안좋다고 판단해서 그렇게 결정했다.”

- 차후 국회의원 선거 등에 나설 생각은 없는가?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아무 계획이 없다. 말그대로 백의종군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 거제시장에 대한 의지가 상당히 강했다. 거제시장에 대한 많이 키워 온 부분에 대한 것하고, 기자회견문에 ‘적합한 후보가 공천될 것으로 판단된다. 선출될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돼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어느 정도 관여를 할 것인지, 관여를 안할 것인지 그런 부분을 밝혀달라.
“거제시장 부분에 대해서는 기자회견문에 있듯이 오랫동안 제가 준비한 정책이 있다. 정책을 반영해주기를 바란다. 또 하나는 저와 같이 운동했던 사람들이 있다. 이 사람들이 공천받을 수 있도록 역할을 할 것이다. 추후 역할은 지원하는 후보가 공천되면 그 후보의 선대본부장을 맡을 것이다. 당에서 가장 적합한 인물이 공천될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되면 선대본부장을 맡아서 최선을 다해서 노력할 것이다.”

- 변광용 후보와의 화해제스처로 받아들여도 되겠나.
“그거는 아닙니다.”

- 같이 운동한 사람들이 공천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는데, 혹시 당 내부적으로 추후에 보상이라든지 이런 것이 논의된 것이 있나.
“그런 것 전혀 없다. 어쨌든 저도 당선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당선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죠.”

- 남은 시장 후보들끼리 ‘원팀’ 이야기도 나온다. 원팀에 포함돼서 누구든 관계없이 도와줄 수 있다는 말인가. 아니면 뜻이 맞는 후보일 경우에만 그렇게 하겠다는 것인가.
“저는 어쨌든 당에서 공천하는 사람이 가장 적합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 사람의 당선을 위해서 선대본부장을 맡든지 역할을 다할 생각이다.”

- 5년 2개월 전에 경남도의원을 사퇴할 때 안타깝다고 생각했다. 오늘 또 다시 뜻을 접는 모습을 보니까 기자들이지만 기분이 착잡하다. 오늘 이후로 복직할 것인지, 다른 특별한 계획이 있는지.
“향후에 아직 확정된 것은 없는데, 아마 경남도지사 선거 캠프에 갈 것 같다. 그 정도만 하면 안되겠나. 대충 감이 오는 것 아닌가.”

- 일전에 출마 기자회견을 할 때 ‘선거 출마가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말했는데, 그러면 이번에 불출마하니까 사실 상의 정계 은퇴로 봐도 되겠느냐.
“그것은 아닌 것 같다.”

- 그러면 이전에 했던 말을 번복하는 것인가?
“번복은 아니고 출마를 한 것은 아니지 않는가. 그렇게 이해해 주면 되겠다.”

- 경남도지사 선대본에 참여할 의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금 전에 말했는데, 권민호 전 거제시장 후보가 되면은 ‘참여’!
“공천이 확정되면 거기도 참여해야죠.”

- 어느 사람이든 공천이 확정되면‘
“예. 도당에서도 저보고 공식 요청이 왔다. ‘도지사 선거 캠프에 참여해달라고’”

- ‘공천이 확정되는 후보의 선대본에 참여해서 역할을 하겠다’ 그렇게 정리하면 되겠느냐.
“예.”

<김해연 전 도의원 기자회견문>

존경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김해연입니다.

저는 지난 1월, 이 자리에서 6.13 지방선거에 거제시장으로 출마하겠다는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그것은 저의 오래된 정치적 꿈일 뿐만 아니라, 2014년 시장 출마 이후 지속적으로 노력해왔었고 이번 선거를 위한 본격적인 출발을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저는, 아쉬움과 안타까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2월 26일. 당내 경선을 위한 후보자 등록 이후 최근까지, 더불어 민주당 경남도당에서는 저에게 특별한 답이 없이 마냥 기다리라고만 말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답답하고 안타까운 심정이나 언제까지 기다리고 있을 수는 없는 상황으로 이제는 제가 스스로 결단할 시기가 된 것 같습니다.

저를 지지하는 많은 분들께서 무소속 출마를 권유하였고, 저 또한 불공정경선 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였으나 지난 2주간 숙고하며 저와 뜻을 같이 하는 동지들과 함께 다음과 같이 결의하였습니다.

저는 백의종군하여 이제껏 거제에서 경험하지 못한 정권교체에 힘을 싣고자 합니다.

그것은 지난 대선에서 나라다운 나라를 위해 정권을 교체하고 얼마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에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는 것과 그간 보수정당이 집권해오던 거제에서도, 무엇보다 정권교체가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그 일의 선봉에 서기를 바랐으나 무소속 출마로는 오히려 공멸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판단하여 불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 생각하며, 거제시장 후보를 포기하고 불출마하겠습니다. 선당 후사하는 자세로 백의종군 하겠습니다.

더불어 민주당에 많은 시장 후보들이 출마하였습니다. 거제를 위한 가장 적합한 후보가 공천될 것으로 판단되며, 선출된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위기의 거제를 살리고 거제를 거제답게 발전시키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저와 경남미래발전연구소에서 많은 시간 노력하여 만든 정책들은 거제시와 시민의 발전을 위해 꼭 채택하여 실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그간 저의 거제시장 당선을 위해 노력하고 지지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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