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6명, 한국당 3명, 바른미래당 1명, 무소속 2명…12명 경쟁
본선 7~8명 출마…한국당 2명 공천, 민주당 2명 공천 유력

▲ 거제시의원 나선거구 출마후보(지그재그방향 : 김영춘, 박봉휘, 박형국, 김현조, 옥홍일, 옥영문, 김종대, 김형곤, 윤부원, 박명옥, 황양득, 옥삼수)
▲ 거제시의원 나선거구 출마후보(지그재그방향 : 김영춘, 박봉휘, 박형국, 김현조, 옥홍일, 옥영문, 김종대, 김형곤, 윤부원, 박명옥, 황양득, 옥삼수)

거제시의원 나선거구(연초면・하청면・장목면, 수양동)가 오는 6월 13일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의원정수는 3명이다. 예비후보 등록자와 출마가 확정된 후보만 12명이다. 앞으로 추가 출마자가 더 있을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 공천 경쟁을 거쳐 각당 후보자와 무소속 후보자가 최종적으로 결정될 경우 최소 7~8명이 본선을 치룰 전망이다. 대결구도는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무소속 구도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공천경쟁자가 5명에서 6명으로 늘어났다. 옥영문 경남도의원이 도의원에서 시의원으로 ‘체급’을 낮춰 나선거구에 도전장을 던졌기 때문이다.

옥 의원은 20일 자유한국당을 탈당했다. 22일 더불어민주당에 복당원서를 제출했다. 더불어민주당 당규에 ‘복당 여부’는 “도당당원자격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도당상무위원회서 결정한다. 결과를 최고위원회에 보고해야 한다”로 돼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경남도당 차원에서는 옥영문 도의원의 복당 절차는 끝났고, 26일 중앙당 최고위원회에 보고하는 절차만 남겨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옥영문 도의원이 게제시의원 선거 나선거구를 지역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1979년부터 수양동에서 살았다. 그리고 수월재해위험지구 개선사업, 수월천 정비사업 등에 남다른 관심을 많이 가졌다. 앞으로는 수양동을 포함해 연초면・하청면・장목면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공천경쟁자는 김영춘(47) 거제에코투어 대표, 박봉휘(46) 거제대 인문대학원 강사, 박형국(53) 전 소오비마을 이장, 김현조(49) 해금강택시 노조위원장, 옥홍일(61) 연초면 주민자치위원과 옥영문(57) 도의원까지다.

더불어민주당은 당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구 정수인 3명은 공천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렇게 될 경우 1~2명이 공천 받을 가능성이 높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거제 전 지역구에 ‘의원정수-1’로 공천한다는 원칙에 따라 거제시의원 나선거구도 ‘2명’ 공천이 거의 확정적이다. 거제시의원 출마자들은 22일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에 면접심사를 마쳤다. 이날 면접에는 윤부원 거제시의원과 김형곤 현 수양동발전협의회 회장이 참석했다.

거제시선거관리위원회에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예비후보를 등록한 김종대(47) 베이징컴벌리 컨설팅 사장은 자유한국당에 공천신청을 하지 않았다. 22일 면접도 하지 않았다. 추후 예비후보 사퇴나 무소속으로 출마하거나 두 가지 중 하나다.

여기에 바른미래당 소속으로 박명옥(56) 거제시의원이 가세했다. 박 의원은 거제시의원을 출마하는 이유에 대해 “3선 거제시의원 도전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주민의 편에서, 주민들을 위해서, 시민들을 위해서, 더 열심히 봉사하고 일할 수 있도록 한번 더 성원·지지해주시면 일로써 보답을 하겠다”고 말했다.

무소속으로는 황양득(50) 외국어학원 원장과 옥삼수(67) 거제시의원이 출사표를 던지고, 표밭을 누비고 있다. 옥삼수 거제시의원은 자유한국당 소속이었다가 탈당한 후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추가적으로 1~2명의 추가 출마자도 거론되고 있어, 최종 경쟁구도는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저작권자 © 거제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