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선거구, 민주당, 자한당 각 2명씩 공천경쟁, 민중당 이길종
2선거구, 민주당 2명 공천 경쟁, 자한당 김창성, 무소속 이행규
3선거구, 민주당 옥은숙, 자한당 김창규, 민중당 성만호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3명을 뽑는 경남도의원의 선거 구도가 흥미롭게 전개되고 있다.

추가 출마자가 나타나지 않는 한 거제 제1・2・3선거구 선거구도가 ‘3・3・3’ 형식으로 굳어질 가능성이 높다. 거제 제1・2・3선거구에 최종적으로 각 3명씩 대결 구도 양상이 전개될 것으로 예측된다.

예비후보 등록과 출마가 확실한 현직 경남도의원 등을 고려하면, 경남도의원 선거에 도전장을 던진 후보는 12명이다. 당초 예비후보를 등록한 13명과 김창규 현역 도의원을 합쳐 14명이었다.

하지만 26일 더불어민주당 공천 신청을 마감한 결과, 거제 제2선거구 김혜윰 예비후보와 거제 제3선거구 김영기 예비후보가 공천 신청을 포기했다. 두 사람은 “더불어민주당 후보 당선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는 뜻을 SNS 등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26일 공천 신청 서류 접수를 마감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공천 신청자 면접 일정도 아직 확정이 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공심위가 구성됐으니 서류 심사와 면접을 통해서 1차 탈락자를 가려낼 것이다. 후보자 정체성, 당 기여도, 당선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심사를 할 것이다. 1차에서 후보자간 점수 차가 많이 벌어지면 단수 공천을 하고, 점수 차가 많이 나지 않으면 경선을 붙일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의 경남도의원 공천 방식은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여 후보자를 결정하는 쪽으로 방향이 잡혀 있다.

자유한국당은 27일 경남도의원 제2선거구와 제3선거구 출마 후보 공천자를 확정 발표했다. 그리고 이날 경남도의원 제1선거구는 경선 대상지역으로 함께 발표했다. 자유한국당 관계자는 “경남도의원의 경우 자유한국당 중앙당 치침은 여론조사 경선이다. 일반 시민과 책임당원 여론조사 반영 비율은 정해지지 않았다. 100% 유권자 여론조사, 100% 책임당원 조사, 혼용방식 등의 경선 방식은 당 공심위서 결정할 것이다. 며칠 내로 결정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거제 제1선거구(고현동・장평동・상문동)는 더불어민주당 2명, 자유한국당 2명이 각각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민중당 소속 이길종 예비후보는 경선 없이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본선’으로 간주하고, 지역구를 누비고 있다.

거제 제1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공천 경쟁자는 윤경아(43) 노무현재단 거제지회 운영위원과 김성갑(46) 전 거제시의회 의원이다. 자유한국당 공천 경쟁자는 박용안(39) 전 국회의원 정책비서관과 천종완(58) 전 거제시의원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 경남도의원 제1선거구 출마예상후보(왼쪽부터: 윤경아, 김성갑, 박용안, 천종완, 이길종)

거제 제2선거구(연초면·하청면·장목면, 수양동·옥포1동·옥포2동)는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공천 경쟁을 벌인다. 자유한국당 후보와 무소속 출마 후보는 거의 확정단계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송오성(56) 현 (주)웰리브 수석부장과 배윤기(45) 전 문사모 초대감사가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자유한국당 후보로는 김창성(56) 전 거제시의원이 27일 공천이 확정됐다.

무소속 후보로는 이행규 전 거제시의회 부의장이 26일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출사표를 던졌다.

▲ 경남도의원 제2선거구 출마예상후보(왼쪽부터: 송오성, 배윤기, 김창성, 이행규)

거제 제3선거구(일운면·동부면·남부면·거제면·둔덕면·사등면, 장승포동·능포동·아주동)는 대진표가 거의 확정단계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옥은숙(49) 전 참교육학부모회 거제지회장이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김창규(58) 현 경남도의원을 27일 공천자로 확정 발표했다. 민중당에서는 성만호(51) 전 대우조선노동조합 위원장이 출마를 확정짓고 표밭을 누비고 있다.

▲ 경남도의원 제3선거구 출마예상후보(왼쪽부터: 옥은숙, 김창규, 성만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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