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100만 알 장목면 외포리 주변해역서 방류

거제시는 2010년 1월 4천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10억 100만 알의 대구 수정란을 장목면 외포리 주변해역에 방류한다.

매년 겨울철 남해안으로 회유해 오는 대구는 대표적인 냉수성 어종으로 수온 5~12℃, 수심 45~450m인 우리나라 전 연안과 오호츠크해, 베링해 등에 분포하고 있다.

거제시는 회귀성 고급 어종인 대구의 자원량 증강대책으로 ‘81년부터 ‘09년까지 사업비 11억 2,600만 원을 투자하여 231억 1,500만 알의 인공수정란을 방류하였다.

그 동안 거제시를 비롯한 유관기관ㆍ단체의 노력으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방류사업을 추진한 결과 ‘99년 이후부터 자원이 점차 증가하여 2009년에는 35만 마리의 어획고를 올려 겨울철 효자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어족자원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에게 주요 소득원으로 각광 받고 있다.

지난 12월 18일 수정란방류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거제시를 비롯한 거제사무소, 거제수협, 호망협회, 어업인 등은 수협외포출장소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친어구입 단가 및 방류시간 결정 ▲성숙친어 구매 방법 ▲무단반출 금지 및 허가조건 준수 ▲불법어업 방지 홍보 ▲지난해 문제점 분석 등 대구자원 보호를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협의하였다.

한편 시에서는 수정란방류사업과 병행하여 어린대구가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포획금지 지도ㆍ단속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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