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3일 실시되는 거제시장 선거 ‘대진표’가 서서히 확정되고 있다. 무소속 윤영 예비후보는 일찌감치 출마를 확정짓고 표밭을 누비고 있다. 27일에는 서일준 전 거제시 부시장이 자유한국당 후보로 공천이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26일 공천 신청을 마감한 결과, 5명이 공천 신청을 했다. 문상모 전 서울시의회 의원, 변광용 전 민주당 거제지역위원회 위원장, 우성 문사모 회장, 이영춘 전 삼성중공업 상무, 장운 전 노무현재단 경남상임대표다.

더불어민주당 거제시장 후보 공천 방향은 크게 두 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통해 1차 컷오프로 2~3명을 탈락시킨다. 컷오프를 통과한 2~3명을 놓고 여론조사를 벌여 최종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확정된 여론조사 경선 반영 비율은 일반시민 여론 조사 50%와 권리당원 여론조사 50%다. 4월 중하순경 민주당 후보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 윤영 무소속 거제시장 예비후보 

이런 가운데, 무소속 윤영 예비후보가 “조선협력업체 근로자에게 연 100만원 생계보조비를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해 정책 선거에 불을 붙였다.

윤영 예비후보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선협력업체 근로자들은 보너스 550%가 깎이고,특잔업이 없어져 근로자 가족의 태반이 월 200만원 이하의 소득으로 살아가고 있다”며 “먼저 조선협력업체 근로자에게 연 100만원 생계보조비를 지급해 그들의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윤영 예비후보는 생계 보조비 소요재원 규모와 예산 확보 방안을 밝혔다. 그는 “협력업체 근로자 수를 약 2만으로 보고 거제에 주민등록을 둔 3인 이상의 가계에는 연 100만원, 3인 미만의 가계에는 연 50만원의 생계 보조비를 지급하려면 약 150억원의 재원이 소요된다”며 “거제시 예산 중 불요불급한 사업을 줄여 약 50%의 재원을 마련하고 거제시를 고용위기 지역으로 지정 받아 50% 재원을 국비로 보조 받을 계획이다”고 했다.

<거제시장 선거 무소속 윤영 예비후보 보도자료> 

조선협력업체 근로자에게 연 100만원 생계보조비 지급

거제 경제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는 참으로 어려운 문제입니다. 장기적으로 외자유치를 통해 일본이나 중국처럼 한국의 디즈니랜드를 만들어 거제에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어야 합니다.

그러나 당장 고통을 덜어 주어야 할 많은 시민들이 있습니다. 임금이 50% 정도 깎여 생계가 어려운 조선협력업체 근로자들, 손님이 없어 세도 못내는 자영업자들, 세 주려고 건축한 방들이 텅텅 비어 눈물짓는 시민들, 집값이 전국 최고로 떨어져 복장 터지는 시민들이 있습니다.

열이 나면 열의 원인을 찾기 전에 우선 해열제를 먹듯이 고통에 몸부림치는 시민들의 고통을 덜어 주는 시정을 펼칠 것입니다.

조선협력업체 근로자들은 보너스 550%가 깎이고 특잔업이 없어져 근로자 가족의 태반이 월 200만원 이하의 소득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먼저 조선협력업체 근로자에게 연 100만원 생계보조비를 지급해 그들의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려고 합니다.

조선협력업체 근로자 수를 약 2만으로 보고 거제에 주민등록을 둔 3인 이상의 가계에는 연 100만원, 3인 미만의 가계에는 연 50만원의 생계 보조비를 지급하려면 약 150억원의 재원이 소요 됩니다.

거제시 예산 중 불요불급한 사업을 줄여 약 50%의 재원을 마련하고 거제시를 고용위기 지역으로 지정 받아 50% 재원을 국비로 보조 받을 계획입니다. 근로자들에게 지급한 생계 보조비는 결국 거제 자영업자들의 영업에도 미력하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 미약한 처방으로 근로자들에게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면 좋겠습니다. 거제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많은 근로자들에게 힘이 되어 주는 시정을 운영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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