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여성결혼이민자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 동안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함께하는 다문화 플로리스트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플로리스트 자격증을 취득한 여성결혼이민자들에게 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플로리스트 자격증을 취득한 여성결혼이민자 4명이 매주 월요일, 화요일마다 정성스럽게 소형 비누꽃바구니를 만들어 거제시에 전달하면, 시는 혼인신고를 위해 시청을 방문한 시민에게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사업비는 1천 3백만 원으로 사업에 소요되는 재료비와 인건비 등은 전액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비로 충당된다.

이 사업에 참여한 한 여성결혼이민자는 “비록 서툰 솜씨지만, 비누꽃바구니를 받고 잠시나마 행복해할 신혼부부들의 모습을 생각하면 보람을 느낀다.”며 “이번 비누꽃바구니 제작체험을 통해 작품완성도를 높여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거제시 관계자는 “이번 일자리사업을 통해 플로리스트 자격증을 취득한 여성결혼이민자들이 직업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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