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더불어민주당 문상모 거제시장 예비후보, 자유한국당 서일준 거제시장 후보) 

더불어민주당 문상모 거제시장 예비후보는 자유한국당 거제시장 후보로 서일준 전 거제부시장이 공천되기를 기다리기라도 한 듯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일격을 가했다.

문상모 예비후보는 서일준 자유한국당 거제시장 후보를 상대로 “(거제시) 예산 증액 자랑 말고 (거제시를) 도탄에 빠뜨린 책임부터 느껴라”고 지적했다.

서일준 자유한국당 후보는 최근 SNS와 보도자료 등에서 “2013년 첫 거제시 부시장으로 부임할 때 4000억원대였던 거제시 예산이 부임 후 6000억원대(2014년)를 돌파했다. 두 번째 거제시 부시장으로 부임한 지난해, 올해 거제시 예산은 7000억원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또 서일준 후보 자신이 SNS와 보도자료 등에서 ‘예산확보의 귀재’라는 표현 등을 사용했다.

문상모 예비후보는 이에 대해 “(서일준 후보) 자신보다는 실제로 예산확보를 위해 애써온 시장과 공무원을 제쳐두고 터무니없는 자랑을 늘어놓을 것이 아니라, 타 기초단체 보다 지방교부금 등을 턱없이 부족하게 받아온 점에 대해 전임 부시장으로서 시민들께 사과부터 해야 한다”며 “재임시절 잘못은 뒤로 감춘 채 사실관계를 호도하는 정치적인 말장난을 절제하라”고 꼬집었다.

한편 서일준 후보측에서는 문상모 예비후보 보도자료 보도 후 29일 곧 이어 논평을 냈다.

서일준 후보는 “갈 길 바쁜 문상모 예비후보에게 ‘충고’한다”며 “서 후보는 예산증액과 관련 ‘국회의원, 시장, 동료직원들과 함께 치열하게 애쓴 결과 두 번에 걸쳐 약 1900억원의 예산을 증액할 수 있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이미 밝힌바 있다”고 했다.

서 후보는 이어 “(문상모 예비후보가) 사실과 다른 허위사실을 보도자료로 유포해 서일준 후보를 비방하는 태도는 거제시장 후보로서의 자질과 품격에 심각한 흠결을 드러낸 예로 밖에 볼 수 없다”고 했다.

문상모 예비후보는 30일 서일준 예비후보의 29일 논평을 반박하는 '재반박' 보도자료를 냈다. 문상모 예비후보는 "2013년 당초예산은 4,942억원이지만, 최종 예산은 5,829억원이었다. 서일준 예비후보는 2014년 당초예산 6015억원을 2013년 당초 예산 4,942억원과 비교해 예산이 많이 늘어난 것처럼 호도하는 것은 눈속임에 불과하다"고 했다. 

또 문상모 후보는 "서일준 후보는 2018년 거제시 예산이 개청 이후 처음으로 7,000억원의 문턱을 넘어섰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2017년 최종 예산은 3번의 추경을 거쳐 7.198억원까지 이미 늘어났다"며 "서 전 부시장의 주장은 앞뒤가 맞지 않는 사실을 호도하는 것이다"고 했다. 

문상모 예비후보는 "(서일준 후보는) 거제시 살림살이에 대한 정확한 분석도 없이, 자신의 재임시절 증액된 예산으로 '국도비 확보를 위해 전력투구했다'고 말하고 있다. 이는 행정전문가로서는 기본이 부족한 자격미달이다. 선거 승리를 위해 사실관계를 호도하는 서 후보가 안타깝다. 시민에게 사과해라"고 주장했다.<30일 기사 일부 보강>

<본사는 거제시 예산관련 문상모 예비후보와 서일준 예비후보 간의 '티격태격'이 팩트(fact)에 근거한 내용보다는 '말장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이에 따라 본사는 더 이상 기사로 다루지 않고, 두 예비후보측에서 내는 보도자료만 기사에 추가한다.> 

 [30일 서일준 예비후보가 낸 보도자료]

문상모, 서일준에게 주먹 자랑하다 몰매

‘말의 귀에 동풍이 스친다’는 말을 마이동풍(馬耳東風)이라고 한다. 우이독경(牛耳讀經) ‘소 귀에 경을 읽는다’ 는 말도 있다.

문상모 예비후보의 재반박은 ‘측은지심’을 넘어 ‘실소’ 를 금할 수 없다.

자치단체의 예산규모를 비교 할 때 당초예산을 기준으로 한다는 사실은 기본이다.

우리는 문 후보가 100명이 넘는 서울시의원 중 한명이었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

예산전문가는 아닐지라도 민주당 후보 중에 그나마 두 차례의 시의원 경험을 통해 행정을 직간접으로 경험한 후보다.

때문에 예산문제 만큼은 타 후보에 비해 어느 정도 기본적 소양을 갖추고 있을 것이라 믿고 있고 지금도 그 믿음에는 변함이 없기에 안타까움을 더할 뿐이다.

타 후보와 공천경쟁을 벌여야 하는 문 후보가 서 후보를 노이즈 마케팅 대상으로 삼아 자신의 인지도를 높이고 마치 자신이 민주당의 대표 선수인 것처럼 각색하려는 수준 낮은 공작정치는 이쯤에서 그만둘 것을 조언한다.

서 후보는 지난 2013년 2월 8일 거제시부시장으로 부임해 그해 12월 25일까지 근무했다. 문 후보가 지적한 2013년의 예산 증액과정에 서 후보가 있었다. 서 후보는 2016년 12월 두 번째 거제시 부시장에 부임해 2018년 2월 명예 퇴직했다.

문 후보가 반박의 근거로 제시한 자료는 결국 서 후보의 장점을 확인시켜 주는 결과다.

서 후보는 거제편지를 통해 예산 1조원 시대를 선포했다. 무엇이 문 후보를 당혹하게 만들었는지 이해된다.

‘사람은 누구나 생각할 수 있지만 그 일은 아무나 할 수 없다.’ 자신이 갖추지 못한 장점을 악의적으로 매도하려 드는 것은 정말 용기 없는 비겁한 자의 용심에 불과하다.

거제시민을 정쟁에 끌어들어지 말고 본인의 장점을, 또 강점을 거제시민에게 알려 건강한 경쟁의 대열에 서 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30일 문상모 예비후보가 낸 보도자료]

문상모, 서일준 전 부시장에 “자격미달”
‘갈 길 바쁜 문상모 후보에게 충고’ 논평 재반박

‘거제부활’을 기치로 내세운 문상모 더불어민주당 거제시장 예비후보는 30일 “행정전문가를 자처하는 서일준 전 부시장은 충고 자격도 없다”며 전날 서일준 전 부시장의 ‘문상모 후보에 충고’ 논평을 재반박했다.

자유한국당 서일준 예비후보는 문상모 예비후보가 29일 ‘예산증액 자랑 말고 도탄에 빠트린 책임부터 느껴라’는 ‘서일준 전 부시장 책임론’에 대해 ‘측은지심으로 표현할 수밖에 없다’며 ‘사실과 다른 허위사실을 보도자료로 유포해 서일준 후보를 비방하는 태도는 거제시장 후보로서의 자질과 품격에 심각한 흠결’이라고 논평했다.

이에 문상모 예비후보는 “시 살림살이에 대한 정확한 분석도 없이 자신의 재임시절 증액된 예산을 두고 ‘국·도비 확보를 위해 전력투구 해왔다”고 말하는 것은 서 전 부시장답지 않다”며 “행정전문가로서는 기본이 부족한 자격미달”이라고 지적했다.

문 후보는 거제시 재정분석을 통해 “서일준 후보가 부시장으로 부임한 2013년도 최종예산은 5,829억여원으로 확정되었고, 이와같은 예산관련 자료는 거제시청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는 사항으로 서 후보가 말하는 당초예산 ‘4,942억여원’은 눈속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재정분석은 통상 살림살이를 살아보고 난 후 최종 재정규모를 바탕으로 해야 하는 것은 행정전문가로서는 기본 덕목이다.

이어 “‘2014년도 예산이 1,000억여원 이상 늘어났다’는 서 전 부시장의 주장은 당초 예산서에 나오는 내용일 뿐으로, 최종 재정분석을 거친 결과는 ‘525억여원 증액되었다’는 사실과도 다르다”며 “선거승리를 위해 사실관계를 호도하는 서 후보가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또한 문 후보는 “2014년도 재정규모는 △양대조선소 법인세 증가에 따른 지방소득세 증가분과 △주거용 건물 신축 증가에 따른 재산세 수입 증가분 등으로 인한 자체세입 증가요인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미 2017년도 본예산도 총3차 추경을 거쳐 7,198억여원으로 편성되었다”며 “‘2018년 거제시 예산이 개청이후 처음으로 7,000억원의 문턱을 넘어섰다’는 서 전부시장의 주장도 앞뒤가 맞지 않는 호도”라고 강조했다.

이에 문상모 예비후보는 “이에 대해 해명하고 시민들께 사과하라”고 촉구하고 “공직후보자는 정직이 기본이며, 시민들을 존중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충고했다.

[29일 서일준 예비후보측에서 낸 보도자료]

문상모 후보의 보도자료에 대한 ‘논평’
서일준, 갈 길 바쁜 문상모 후보에게 ‘충고’

‘측은지심’ (惻隱之心) 이라는 말이 있다.

‘측은지심’ 이란 인간의 본성(本性)에서 우러나오는 마음씨로, 다른 사람의 불행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이른다.

우리는 문 후보 측에 안타까움을 ‘측은지심’으로 표현할 수 밖에 없다.

문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내부 경선에 올인 해도 부족한 시간에 사실과 다른 허위사실을 보도자료로 유포해 서일준 후보를 비방하는 태도는 거제시장 후보로서의 자질과 품격에 심각한 흠결을 드러낸 예 로 밖에 볼 수 없다.

건강한 후보라면 상대후보의 장점은 인정하고 자신의 강점을 부각시키는 것이 올바른 태도이다.

서 후보는 예산증액과 관련 “국회의원, 시장, 동료직원들과 함께 치열하게 애쓴 결과 두 번에 걸쳐 약 1900억원의 예산을 증액할 수 있었다” 고 보도자료를 통해 이미 밝힌바 있다.

서 후보는 거제시장 선거와 관련 5무(無) 운동을 벌이겠다고 공개했다.

펀드형 선거자금 모금, 출판기념회를 하지 않겠다고 했다. 5무(無) 운동에는 상대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없는 선거전도 포함되어 있다.

네거티브 없는 깨끗한 선거운동이야 말로 거제시민을 정쟁의 불행으로부터 건져내는 일임을 문 후보도 명심해주길 바란다.

문 후보에 대한 시중의 여론을 우리도 듣고 있다.

본인이 공천경쟁에 치중해도 본선에서 서 후보와 겨룰 수 있을지가 걱정이다. 아니면 정말 내세울 것이 없는 것인지 안타까울 뿐이다.

 

[29일 문상모 예비후보측에서 낸 보도자료]

문상모, 서일준 전 부시장에 일격
“예산증액 자랑 말고 도탄에 빠뜨린 책임부터 느껴라”

‘거제부활’을 기치로 내세운 문상모 더불어민주당 거제시장 예비후보는 “예산증액을 마치 자신이 한 것처럼 자랑할 것이 아니라 도탄에 빠진 거제시 경제에 대한 책임부터 느껴라”며 지난 27일 자유한국당 시장예비후보 서일준 전 부시장의 예산관련 보도내용을 정면 반박했다.

서일준 전 부시장은 보도에서 “부임할 무렵 4000억원대였던 거제시 예산이 부임후 6000억원대(2014년)를 돌파했다. 두 번째 부임 후 올해 예산은 7000억원대를 넘어섰다”며 “거제시 살림살이가 팍팍할 때 거제시민을 위해 때로는 구원투수로 나섰다”고 자랑했다.

앞선 보도에서도 서 전부시장은 ‘예산확보의 귀재’라는 용어를 써가며 자신의 능력을 과시해왔다.

이에 문상모 예비후보는 “자신보다는 실제로 예산확보를 위해 애써온 시장과 공무원을 제쳐두고 터무니없는 자랑을 늘어놓을 것이 아니라, 타 기초단체 보다 지방교부금 등을 턱없이 부족하게 받아온 점에 대해 전임 부시장으로서 시민들께 사과부터 해야 한다”며 “재임시절 잘못은 뒤로 감춘 채 사실관계를 호도하는 정치적인 말장난을 절제하라”고 지적했다.

[3월 중순 서일준 후보측에서 낸 보도자료]

서일준 거제시장 후보 예산확보의 귀재

서 후보 부시장 재임 후 거제시 예산 1000여억원 늘어나
거제시민들과 눈높이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 서일준 예비후보

서일준(53) 거제시장 예비후보(자유한국당)가 거제시부시장을 지내는 동안 시의 예산규모도 대폭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거제지역 언론에 따르면 지난 2011년 거제시의 예산규모는 4714억여원(당초예산기준)이었다.

이듬해인 2012년 5055억여원으로 5000억원을 넘어서자 시민들은 해가 갈수록 거제시의 살림살이가 더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2013년 거제시의 예산규모는 4942억여원으로 오히려 감소했다.

서 후보가 거제시부시장으로 첫 부임한 때는 거제시의 예산이 축소된 2013년 2월 8일이었다. 서 후보는 같은해 12월 25일까지 근무했다.

서 후보가 재임하는 동안 거제시가 편성한 2014년 예산은 6015억여원. 거제시 개청 이래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무려 1000억여원 이상이 늘어나 처음으로 시 예산규모가 6000억원을 넘었다.

그러나 서 부시장이 떠난 후 거제시 예산규모는 나아지지 않았다.

2016년 6468억여원대였던 시 예산은 2017년 6186억여원으로 300억여원 가까이 감소, 역주행 했다.

서 부시장이 다시 구원투수로 투입됐다. 두 번째 등판이었다. 2017년 어려워진 거제의 살림살이를 도맡아야 할 가장 어려운 시기인 2016년 12월 26일 부임, 그는 다시 예산확보에 주력했다.

거제시가 지역의 난 개발과 사회적 갈등으로 야기된 민원으로 소란스러운 시기였다.

서 후보가 부시장으로 재임한 이후 2018년 거제시의 예산은 다시 한 번 큰 전환점을 맞았다. 거제시 개청이후 처음으로 7000억원 시대를 열었다.

올 거제시의 예산규모는 7011억여원으로 전년보다 무려 824억여원이 늘어났다.

서 후보는 “2013년 처음 거제부시장으로 왔을 때 늘 만나는 사람 대다수가 거제가 대한민국에서 최고 잘사는 도시, 경남에서도 제일 잘사는 도시다. 재정자립도도 1등이라는 이런 이야기만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들었다. 도시의 기본은 재정규모다. 재정자립도가 높은 것 보다 재정규모가 중요한데 2013년 초 거제시의 당초예산 재정규모는 4000억원대였다.“ 고 기억했다.

이어 “당시 인구 규모가 비슷한 양산시와 비교해도 1700억 정도 작았다. 인구가 10만이나 적은 통영시보다 인구 1인당 재정혜택 금액은 낮았다. 도비나 국비를 확보해 재정규모를 높이는 것이 중요했다. 국.도비 확보를 위해 전력투구했는데 2014년 예산편성할 때 6000억원이 넘었다. 올해는 7000억원의 문턱을 넘어섰다. 그 일에 큰 보람을 갖고 있다.” 고 말했다.

“자치단체는 최대한 예산을 확보해 체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짜임새 있는 발전을 해 나가야 한다” 고 밝힌 서 후보는 “대통령이나 정당이 시 예산규모를 결정할 수 없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안다.” 며 “정치인이 아니라 중앙정부와 경남도 등을 두루 거치며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한, 능력을 검증받은 행정전문가가 시장이 되어야 예산을 수월하게 확보할 수 있다” 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거제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