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두와 살구를 교배한 ‘플럼코트’가 화사한 꽃망울을 터뜨리며 봄꽃대열에 합류했다.

이름도 생소한 플럼코트는 농업진흥청이 개발한 특허작물로 거제시특화작물로 선정된 과수다.

거제플럼코트작목반(회장 이한규) 6개농장은 지난 2015년 1ha를 조성해 이 작목을 식재했다.

거제시관내에서 처음 재배를 시작한 플럼코트는 재배방법도 특이하다. Y자지주형식을 도입해 2개의 가지를 받아 약45도 각도로 5m까지 뽑아낸다. 이 방법은 거의 모든 가지와 열매가 노출돼 탄소동화작용이 용이하고 약제살포와 옆면시비, 가지치기, 열매솎기 등 재배방법이 효율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두는 꽃 자체에서 자가수정이 잘 돼지 않는 단점을 안고 있어 살구나무를 화분수로 혼식한 상태다.

거제 플럼코트농장은 하얀 꽃과 붉은 꽃이 조화를 이루며 거대한 동양화를 그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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