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원 거제 제1선거구(고현동‧장평동‧상문동)에 나설 자유한국당 후보를 결정하기 위한 ‘100% 시민여론조사 경선’이 13‧14일 이틀 동안 예정돼 있다.

박용안(39) 전 국회 정책비서관과 천종완(59) 전 거제시의원이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박용안 예비후보가 6일 천종완 예비후보에게 여론조사 경선 전인 10일 전후, ‘지역 현안 및 정책에 대한 1대1 공개토론’을 제안해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용안 예비후보는 “(자신의) 출마 기자회견 때 고현동, 상문동, 장평동 도시재생사업을 비롯한 중요 공약 일부를 발표했다. 천종완 후보는 공약 발표를 공천 확정 이후로 미루고 있어 정정당당한 정책 대결도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론조사 경선이 ‘깜깜이 선거’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서 그는 “당원이 아닌 100% 거제시민의 뜻에 따라 좌우되는 이번 경선에서 경선 후보가 누구인지, 정책과 거제 미래 비전은 어떠한지, 기본 자질은 갖추고 있는지를 알아야하는 것은 거제시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시민의 정치적 선택권을 확보해 드리기 위한 필수 요소일 것이다”고 덧붙였다.

박용안 예비후보는 “토론 방식은 일반적인 선거토론 방식의 예에 따라 주거, 교통, 교육, 복지, 문화, 체육 분야 등 각 분야의 정책과 공약에 대한 토론과 도덕성, 청렴성, 의정활동 능력 등 후보자 자질에 대한 토론으로 시민사회단체가 주관하는 방식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박용안 예비후보 토론 공개제안 보도자료>

천종완 예비후보님께 1:1 정책 공개 토론을 제안합니다!
-“거제 시민의 미래를 위해 천종완 예비후보님께 드리는 공개 제안서”-

사랑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존경하는 자유한국당 당원 동지 여러분!

자유한국당 경남도의원 거제시 제1선거구 예비후보 박용안입니다.

지난 4일 저 박용안과 천종완 예비후보는 이번 6·13 지방선거 자유한국당 경남도의원 제1선거구 후보자 경선 방식을 4월 13일(금), 14일(토) 양일간의 100% 시민 여론조사 경선 방식에 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거제시민 여러분과 자유한국당 당원동지 여러분 앞에서 저의 경선 상대 후보이신 천종완 예비후보님께 한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저의 제안은 다름 아닌 ‘지역 현안 및 정책에 대한 1대1 공개 토론’을 경선 전에 실시하자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저희 자유한국당은 도의원 제1선거구만이 경선을 치르고 나머지 지역은 공천이 사실상 끝난 상황입니다. 언론지상에서는 도의원 제1선거구가 거제 자유한국당의 거의 유일한 흥행카드로 분류되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시민들의 관심은 냉담한 편입니다. 다수의 거제시민께서 경선이 실시되는지, 후보자가 누구인지조차 모르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또, 저는 이미 지난 출마 기자회견 때 고현동, 상문동, 장평동 도시재생사업을 비롯한 제 중요공약 일부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만 천종완 후보님께서는 공약 발표를 공천 확정 이후로 미루고 있어 정정당당한 정책 대결도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므로 자칫 이번 여론조사 경선은 이른바 ‘깜깜이 선거’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당원이 아닌 100% 거제시민의 뜻에 따라 좌우되는 이번 경선에서 거제시민 여러분의 입장에서 볼 때 경선 후보자가 누구인지, 그 사람이 가진 정책과 거제 미래에 대한 비전은 어떠한지, 후보자로서의 기본 자질은 갖추고 있는지를 알아야하는 것은 거제시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거제시민의 정치적 선택권을 확보해 드리기 위한 필수 요소일 것입니다.

또 자유한국당 당원 동지 여러분의 입장에서는 거제의 정치 1번지인 고현동, 상문동, 장평동에서 어떤 후보가 자유한국당의 대표선수가 되어 자유한국당 도지사 후보의 승리, 시장 후보의 승리를 견인할 수 있는 재목이 되지를 판단 하실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야 말로 이번 거제시 전체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의 성패를 좌우하는 기본 전제가 될 것입니다.

토론의 방식은 일반적인 선거토론 방식의 예에 따라 주거, 교통, 교육, 복지, 문화, 체육 분야 등 각 분야의 정책과 공약에 대한 토론과 도덕성, 청렴성, 의정활동 능력 등 후보자 자질에 대한 토론으로 구성해 양 후보 당사자가 합의한 순서에 따라 객관성이 담보된 시민사회단체가 주관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저의 오늘 제안은 거제 발전을 위해 각 후보가 가진 지역현안과 정책에 대한 상대방의 입장을 시민들께 알리고 정보를 공유하며, 공약사항을 서로 수렴하고 각자 부족한 부분을 가다듬고 발전시켜보자는 선의에서 비롯된 제안입니다. 경선 전에 토론을 실시하는 것은 깜깜이 선거를 막는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여론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해 이번 선거의 흥행요소로도 작용 할 것입니다.

이상 저의 정중한 공개 제안을 상대방 후보이신 천종완 후보님께서 넓은 마음으로 수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 제안에 대한 수용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유한국당에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것입니다. 경선기간을 포함한 선거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천종완 후보님께서는 조속히 수용 가부(可否) 입장을 전달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경선 일정 등 을 감안하면 4월 10일경 토론회를 실시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그리고 거제시민 여러분께서는 오늘 저의 이 제안이 오로지 올바른 선택을 하셔야 하는 여러분을 위한 충심에서 나온 것임을 헤아려 주시길 간곡히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4월 6일

경상남도의회 의원 선거 거제시 제1선거구 예비후보 박용안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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