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광용·문상모·윤영 예비후보자 홍보물 제작, 최근발송
장운, '약속 1·2 공약발표'…서일준, 예비홍보물 게재 내용 사전 홍보

6‧13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2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거제시장 예비후보들의 발걸음이 점점 빨라지고 있다.

문상모‧변광용‧장운 더불어민주당 거제시장 후보 결정 ‘최종 경선 경쟁자’는 시민과 권리당원의 인지도 및 지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묘안’을 짜내고 있다. 또 홍보전을 강화하고 있다.

변광용 예비후보는 지역의 양대조선소 노동조합과 노동자협의회를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문상모 예비후보는 교통망 확충 계획과 예비후보자 홍보물 발행 사실을 알렸다. 장운 예비후보는 보도자료 형식으로 ‘장운의 약속 1‧2’ 공약을 발표했다.

한편 7일 경남도당 공관위가 심사 발표한 최종 경선대상자 포함자와 탈락자들이 제기한 ‘이의신청’은 13일 열린 중앙당 최고위원회의서 모두 기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경선 진출자인 문상모 예비후보는 “심사 결과에 이의가 있다”며 재심 청구를 했다. 이영춘‧우성 예비후보는 “도당 공관위 발표를 수용할 수 없다”며 재심 청구를 각각 했다.

서일준 자유한국당 소속 예비후보도 앞으로 발행할 예비후보 홍보물에 실릴 내용을 ‘보도자료’를 통해 먼저 시민에게 알렸다.

무소속 윤영 예비후보는 “‘예비후보자 홍보물’을 발행해 이미 배부했다”며 홍보물에 게재된 내용 중심으로 보도자료를 냈다. 또 항간에 떠도는 ‘후보 중도 사퇴 유언비어’를 일축하는 동영상을 13일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 변광용 예비후보자 홍보물 표지

지난 11일, 변광용 거제시장 예비후보는 ‘문제는 거제경제, 정부 여당의 힘’의 슬로건으로 예비후보 홍보물을 발송했다. 홍보물에서 변 후보는 이기는 유일한 후보임을 강조하며 오직 거제, 오직 한길로 오직 시민을 바라보며 걸어왔고, 뚝심과 소신, 열정으로 흔들림 없이 달려왔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한 후보로 청와대, 정부 여당과 소통하며 ‘예산 폭탄을 거제로 투하’해 거제경제를 살리고 활력이 넘치는 거제를 만드는데 힘을 확실히 끌어낼 후보임을 내세웠다.

총 8면의 예비후보 홍보물에는 이순신 테마파크 사업 유치, 구도심 도시재생 사업 시행, 거제관광특구 지정 추진, 영유아 지원 정책, 다자녀 가정 지원, 고등학교 무상급식 전면시행, 70세 이상 무료시내버스, 장애인복지관 건립, 사통팔달 거제도로망 구축(동서간 연결도로 조기준공, 국지도58호선 조기착공, 국도14호선 4차선 확포장) 공약이 담겼다.

또 저도 완전반환 및 관광지 조성, 남부내륙철도(KTX)조기착공, 시장직속 4대 핵심위원회 설치(일자리위원회, 1000만 관광 거제 위원회, 삶의 질 개선 위원회, 시정혁신 위원회) 등의 정책 공약과 사업 추진 우선순위 및 이행절차, 재원조달 등이 담겨있다.

▲ 변광용 예비후보자 홍보물 표지

문상모 예비후보는 거제부활 프로젝트로 “교통중심 ‘관광 그랜드 비전’”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문상모 예비후보는 “교통망 중심 ‘그랜드 비전’의 주요 내용은 △명진터널(동서연결도로)공사 국도 승격(5호선) 및 조속 추진 △ 지방도 1018호선(둔덕~거제~동부~남부) 국도 승격(14호선 연장) △ 국가지원지방도 조속 추진(송정~상동) △ 국도 5호선 굴곡도로 개량공사 추진(연초~하청~장목) △ 학동 우회도로 개설 추진(자체사업 중 우선 착공) △ KTX 철도 조기 착공(김천~거제) △ 가덕도 신공항 유치 노력 경주 △ 크루즈 입항을 위한 장기적인 인프라 구축이다”고 밝혔다.

그는 “명진터널 국도 5호선 승격과 함께 연초~상동~거제명진~한산도~통영 도남동으로 연장하는 중앙정부 및 정부여당에 건의하여 국비 지원을 받아 내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의 국가 어항구역 내 국제 크루즈 정박 시설을 갖춰 크루즈선이 거제를 경유토록 하고, 주변에는 상설시장(회센터, 농수산물센터, 음식점, 쇼핑센터 등) 및 면세점을 유치하는 등 장기적인 안목에서 거제 관광 산업의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발표했다.

13일 예비후보자 홍보물을 배포한 사실도 덧붙였다. 홍보물에는 경제부활, 관광부활, 공동체부활을 통한 ‘거제의 부활’을 강조하고 있다고 했다. 나아가 ‘눈앞에 두고도 찾아쓰지 못했던 거액의 예산 5,000억원을 당당히 찾아오겠다’며 ‘살고 싶은 거제, 다시 찾는 거제, 더불어 행복한 거제’ 시리즈로 3대 행복 12대 정책을 공약했다.

▲ 장운 예비후보

장운 예비후보는 ‘장운의 약속 1‧2’를 통해 행정혁신과 ‘스토리와 콘텐츠 관광’을 내걸었다. 장운 예비후보는 “전임시장은 겉으로는 ‘경차 타고 찜질방 간다’며 청렴을 강조했지만 재임기간 중 특혜의혹이 산더미 같고, 직원들은 줄줄이 비리로 구속됐다”고 지적하고 “진짜 청렴한 거제시, 특정세력을 위한 행정이 아니라 시민중심 행정으로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장 예비후보는 “거제시는 조선과 관광, 두 날개 전략을 누구나 이야기 하지만 구체적 실행계획은 떨어진다”면서 “관광국을 신설해 ‘제주도보다 나은 거제도’ 관광정책을 총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운 후보는 “후보마다 관광공약을 내세우고 있지만 관광 단지개발 등 토목사업만 발표하는 낡은 관광프레임에 빠져 있다”라면서 “이제 관광은 토목이 아니라 스토리와 콘텐츠로 승부해야 한다”고 말한다.

장 후보는 “대규모 난개발 관광지, 대기업 독점형 개발은 휴일과 특정 계절에 집중된 관광객으로 인한 심각한 교통체증, 거주민 불편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라면서 “관광객과 주민이 함께 행복한 관광이 되도록 수요관리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 서일준 예비후보

서일준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는 앞으로 발행할 예비후보자 홍보물에 게재될 내용을 보도자료로 알렸다.“예비홍보물에는 거제경제 회복을 위한 서 후보의 생각과 비전이 그려진다”며 “거제 경제회복 핵심은 조선 산업 살리기, 관광 인프라 구축을 통한 지역균형개발, 서민 경제 살리기 등이다”고 했다.

“거제의 상징산업은 조선과 해양관광이다”며 “홍보물에 조선해양플랜트 클러스트 조성 △해양플랜트 산업 관련기업 산단내 유치 △일자리 지원센터 확충 △시장 직속 일자리위원회 설치 등을 담는다”고 했다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광특구 지정으로 외국인 관광활성화 △미래를 위한 해양 항노화 헬스케어단지 조성 △섬 속의 섬 힐링아일랜드 조성 △저도 관광자원화 사업 △해양관광진흥지구 지정으로 민간투자 활성화 △어촌어항 관광개발사업 적극 추진 △남부권 및 북부(장목)권 관광단지 조기착공 △케이블카 조기준공 등을 담을 예정이다고 했다

▲ 윤영 예비후보자 홍보물 표지

무소속 윤영 예비후보는 “불꺼진 거제! 윤영이 답이다”는 슬로건으로 8페이지 분량 예비후보자 홍보물을 제작해 최근 발송했다. 윤영 예비후보는 국회의원 재직 시절 거제 현안 해결에 나선 몇몇 사례를 들며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윤영 이야기”형식으로 꾸몄다. 거가대교와 아주터널의 가개통, 국립공원구역 53%, 수산자원보호구역 73% 해제, 농업진흥지역 30만평 해제, 거제 도시가스 공급 공사 시작, 거제~김천~대전 간 철도 건설의 시금석 마련, 40년 숙원 계룡산 터널 공사, 고현 종합시장 주차장 건설 등을 꼽았다.

윤 예비후보는 “거제경제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라고 되물으면서 “공직사회의 정치성 타파, 신상필벌‧적재적소 인사원칙 등을 시민을 위해 일하는 공직사회를 만들겠다. 디즈니랜드형 대규모 종합관광 위락 단지 조성을 비롯해 과감한 투자유치로 거제를 세계인이 찾는 관광도시로 만들겠다. 다세대주택 신규 건축허가 일정기간 중지 등을 집값을 안정시키겠다”고 홍보물에 게재했다.

이어서 “어떻게 고통당하는 약자를 보호할 것인가”라는 주제에는 식당 경기 활성화를 위해 시청 내 구내식당 잠정 폐쇄, 임금 삭감된 조선소 협력업체 근로자 가족에 생계보조비 연 100만원 지급, 자녀 출산시 100만원 이상 지급 등을 통한 여성 출산 복지의 획기적 개선 등을 약속했다.

한편 윤영 예비후보는 시중에 돌고 있는 ‘후보 중도 사퇴 유언비어’에 대해 페이스북 SNS 동영상을 통해 “후보 사퇴는 절대 없다. 시민 여러분을 믿고 끝까지 갈 것이다”는 사실을 명확히 시민에게 알렸다.

윤영 예비후보는 “오늘(13) 새벽에 일어나 대우조선해양 서문에서 인사했다. 그때 한 근로자가 다가와 ‘후보님 끝까지 완주해서 기필코 승리해서 우리를 도와주십시오’라고 말했다. 시중에는 ‘후보님이 중간에 그만둔다는 이야기가 많이 돌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며 “선거 승리를 통해 거제시민의 눈물과 고통을 걷어내주기 전에는 결코 그만두는 일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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