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앞으로 3년 더 회사를 이끌게 됐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의 경영 정상화도 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조선해양은 20일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정 사장의 연임을 결의했다. 회사는 다음달 29일 임시주총을 통해 정 사장을 대표이사로 재선임할 예정이다.

사장 후보를 추천하는 대우조선해양 경영정상화 관리위원회가 정 사장의 연임을 확정한 것은 어려운 시기 무난하게 구조조정을 이끈 성과를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매출 11조1018억원, 영업이익 7330억원을 달성했다. 2011년 이후 6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다. 부채비율은 2016년 말 2185%에서 지난해 말 281%까지 줄었다.  

당초 업계에서는 정 사장의 연임의지가 분명한 만큼 재선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열린 대우조선해양 정기주총에서 사장 선임안이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으면서 연임이 불투명해졌다는 관측이 나왔다. 대우조선해양 경영정상화 관리위원회는 정치권 등 외부에서 대우조선해양 회생에 막대한 공적자금이 투입된 만큼 연임여부를 신중하게 판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최종 결정이 늦어졌다. 

저작권자 © 거제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