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강테마박물관(관장 경명자·유천업)은 심영신 작가의 'STAY' 展을 오는 5월 1일부터 6월 28일까지 해금강테마박물관 내 유경미술관 제1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STAY'展에서는 고요하고 정적인 씨앗과 씨앗방이 환희와 역동성을 내재하고 있음을 화려한 색채로 표현한 작품 2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심영신 작가는 세상에 단단히 자리 잡고 꽃을 피워내 건강한 씨앗을 퍼트리는 풀꽃과 나무, 그리고 그들의 존재 이유에 대하여 고찰하며 작고 소소한 자연의 소리를 작품에 담아내고자 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이전까지 선보였던 씨앗과 씨앗방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와 운동성, 생동감을 색채로 옮기는 작업과 달리, 씨앗의 운동성이 가진 또 하나의 운명인 고착과 정착에 관한 이미지를 탐구하는 것에 초점을 두었다.

 

또한 심 작가는 “고착이라는 단어가 내포하고 있는 정적인 면보다는 작지만 힘찬 에너지가 어디엔가 뿌리를 내리면서 그 안에서 움직이는 힘과 열정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이러한 점에서 ‘STAY’展은 “정착과 안주라기보다 작은 움직임이 거대한 바위에 견고히 붙어서 깊숙이 파고 들어가며 점차 커지는, 앞으로 보여줄 새로운 환희와 역동성을 나타낸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유경미술관 경명자 관장은 “꽃이 지면 생겨나는 씨앗은 또다시 생명의 가능성을 가지며, 작고 움직임이 없는 그 씨앗은 오히려 무한한 생동과 역동을 잠재하고 있다. 그러한 씨앗의 성격을 풍부한 회화적 감수성으로 표현한 심영신 작가의 이번 전시를 통해 자연이 가진 강인한 감정을 함께 느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심영신 작가는 파리의 Academie de la Grande Chaumiere와 Academie Viaduc des Arts Paris에서 공부했다. 풀꽃과 나무, 그리고 그들의 씨앗이 주는 감정을 관찰하고 표현하는 심 작가는 ‘2018 STAY’, ‘2017 BOM春 BOM春’ 외에 ‘2016 하이 4060 공모’ 선정작가 초대전, 2016 갤러리 썬 기획초대전, 2016 강동구 매칭 골목예술제, 2015 갤러리카페무띠 앤 업스 기획전 등 13번의 개인전 및 초대전을 개최했으며, 아트스페이스 at에서 2017 아티스트그룹 공동展, 여니갤러리에서 2016 골든타임展, 시가연에서 2016 머리 위로 부는 바람展, 인천 스퀘어원 갤러리에서 2016 그림여행展 등 총 22회의 단체전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2011년도에는 루브르 박물관 살롱전, 2010년도에는 독일 쾰른 아트페어21에 참가한 국제적인 작가이기도 하다.

본 전시에 관한 문의사항은 해금강테마박물관 김도민 학예사(055-632-0670)나 홈페이지(www.hggmuseum.com)를 통해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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