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에코투어 대표…관광객의 입장에서 필요한 안내판이 설치돼야

거제도에서 신선대라 칭하는 곳은 거제시 남부면 도장포마을의 남쪽 해안으로 자연경관이 뛰어나 거제8경에도 포함된 거제도의 관광명소입니다.

신선대로 걸어가는 길은 도장포마을 입구에서 해금강 테마박물관 우측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 갈 수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그 인근의 새로 만든 전망대의 문제점을 지적 하면서 신선대를 칭하는 안내판이 전혀 없음에 대하여 함께 지적을 하였지만 부서가 달라서 그런지 답변에서 그와 관련한 내용은 없었습니다.

2010년, 1월 현재 지금도 도장포마을에는 신선대를 안내하는 안내판이 하나도 없습니다.

얼마전 새해를 맞아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을 하여 신선대와 바람의 언덕을 찾았지만 제대로된 안내판이 없다보니 어느길로 가야할지 몰라 서성이는 방문객들이 많았습니다. 이는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닌, 몇 년 동안 계속 이어져 온 거제관광의 문제점에 속한다고 봅니다. 하여, 고민을 하다가 첨부한 사진과 같이 제안을 드리는 바입니다.

현재 세워져 있는 제 기능도 못하는 부실한 안내판을 전면 교체하여 새롭게 제작하여 복합적인 안내판으로 만드시든지, 아니면 예산을 줄인다면 기존의 틀은 그대로 유지하고 일부분의 내용을 추가, 첨부하여 활용을 하는 방법입니다.

기존의 틀에 신선대와 바람의 언덕을 알리는 기능을 눈에 뛰게 첨부하고, 안내판 안에 들어가는 내용으로 ‘약도’라 한 것은 도장포 동네 전체의 약도입니다.

도장포마을에 와서도 바람의 언덕으로 갈려면 어느 길로 가야할지 몰라서 헷갈려 하시는 관광객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온전한 안내판이 하나도 없으니 처음 방문하는 관광객의 입장에서는 당연한 현실이라 봅니다.

이러한 현실은 년간 수십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거제도의 주요 관광명소에 대하여 그동안 거제관광이 중요하다며 주장해온 거제시 관광행정이 얼마나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지를 보여주는 척도라 하겠습니다.

현장을 방문하여 지역을 알고 있는 거제시민의 자세, 공무원의 자세가 아닌 처음 그곳을 방문한 관광객의 입장에서 문제점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여 하루빨리 개선시켜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글·사진 : 김영춘 거제에코투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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