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남부면 도장포마을은 해상관광을 하는 유람선사 외에도 바람의 언덕, 신선대, 해금강테마박물관 등이 위치하여 거제도의 주요 볼거리가 밀집한 지역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 도장포 마을
도장포마을은 지형상 마을이 경사가 있는 좁은 지역에 위치하여 골목길이 잘 발달된 곳으로 많은 관광객들은 골목길을 따라 걷는 동네이기도 합니다.

지금 제안하는 내용은 2009년 6월에 제안한 마을 입구의 도로를 확장하고 시멘트 옹벽으로 방치한 곳을 벽화 타입의 이미지를 삽입 하자고 하였든 내용과 연관된 것입니다.

통영시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알려진 동피랑마을처럼 도장포마을도 골몰길의 집들과 담을 활용하여 거제도의 동피랑마을로 만들었으면 합니다.

일부 보수가 필요한 벽면은 보수를 하고 동네 전체를 지역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이미지를 포함한 벽화로 조성을 한다면 동피랑마을 보다 훨씬 더 의미있는 마을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또한, 도장포마을은 이미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거제도의 관광지역이니 마을의 지리적 여건과 특성을 잘 살려 타 지역의 우수한 사례를 잘 접목하여 모방에서 창조를 한다면 또 하나의 새로운 볼거리로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끝으로 도장포마을이 지속적인 관광지역으로 자리잡기를 원한다면 향후 수 십년을 내다보고 마을의 건출물 전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하였으면 합니다.

마을이 자리잡은 집터는 지형상 어쩔 수 없는 한계를 지니고 있습니다. 기존의 낡은 건물은 때가되면 새집으로 신축을 하게 될 것이니 건축을 할 때에 일반적으로 보편화 된 건물로 만들것이 아니라 건물이 관광자원이 되도록 타 지역과 차별화된 독특한 디자인으로 관광객의 시선을 끌 수 있게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추진을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다행히 도장포마을에는 건축 설계를 하는 회사에서 독특한 건물을 몇 채 만들어 사무실 및 펜션 등으로 운영하고 있으니 지역민과 거제시 행정에서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뜻을 모은다면 충분히 가치있는 사업이 될 것으로 봅니다.

마을 전체가 하나의 큰 작품으로 모자이크 되도록 신축을 해나가면 언젠가는 마을의 건축물이 새로운 볼거리가 되는 관광자원이 될 것입니다.

참고로, 2003년 태풍 매미로 큰 피해를 보고 이주단지 조성사업을 하여 새롭게 신축을 한 일운면 와현마을은 새집으로 신축을 하였으나 관광지역임을 고려하면 디자인에서는 실패한 사업이라 생각을 합니다.

도장포마을은 혜택을 받은 자연경관과 더불어 다양한 소재를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꺼리가 있습니다. 뜻이 있다면 없는 길도 만들어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글·그림:  김영춘 에코투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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