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0월 13만6,300명서 2017, 10월 12만3,400명으로 줄어
광업·제조업 6만4,900명서 5만8,000명으로 6,900명 감소

조선업 구조조정의 여파로 거제시의 취업자 수가 1년 사이에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 보고서에 따르면 거제시의 취업자는 2017년 10월 기준 12만3,400명으로 1년 전 13만6,300명에서 1만2,900명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산업별 취업자 변화 추이에서 광업·제조업 취업자가 2016년 하반기 6만4,900명에서 5만8,000명으로 6,900명(10.6%) 줄어, 취업자 감소수가 가장 많았다.

이밖에 농업어업 1만1,300명에서 5,800명으로 5,500명이 준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업은 8,600명에서 6,000명으로 2,600명이 줄었다.

이 기간동안 도소매‧음식숙박업은 2만100명에서 2만2,100명으로 2,000명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기‧운수‧통신‧금융은 5,500명에서 4,800명으로 700명 줄었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는 2만5,900명에서 2만6,700명으로 800명이 증가했다.

▲ 거제시 최근 1년 산업별 취업자 변화 추이 

직업별 취업자 변화 추이에서 기능‧기계‧조작‧조립 종사자가 9,000명이 감소해, 가장 많이 줄었다. 5만3,800명에서 4만4,800명으로 줄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가 1만100명에서 5,400명으로 4,700명이 감소했다. 사무종사자도 1만9,600명에서 1만6,100명으로 3,500명이 일자리를 떠났다. 단순노무 종사자도 1만1,600명에서 9,600명, 2,000명이 줄었다.

관리자 전문가 및 관련종사자는 2만900명에서 2만4,600명으로 3,700명 증가, 서비스판매종사자는 2만300명에서 2만2,900으로 2,600명이 늘었다.

▲ 최근 1년 사이 거제시 직업별 취업자 변화 추이

통계청 관계자는 "조선업 구조조정의 여파가 작년 하반기에도 이어지면서 거제시 등의 취업자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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