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선거구 6명, 2선거구 3명, 3선거구 한나라당 공천경쟁자 3명
6·2 지방선거 거제시 도의원 선거구가 3개로 늘어난 가운데 출마예정자들이 변화된 선거구에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김창성(49·한나라당) 전 시의원은 지난 11월 시의원직을 사퇴한 후 (주)태성기업 대표이사를 맡아 회사운영에 힘을 쏟고 있지만 도의원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김창성 전 시의원은 "(시의원직을 그만두기는 했지만) 정치를 계속하기 위해 당초 시의원으로 정치에 뛰어들었다"며 "꼭 도의원이라고 단정짓지 않고 가능성을 열어놓고 심사숙고 중이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한나라당 공천 경쟁에 뛰어들 지에 대해서는 "여건이 될지 안될지는 모르지만 가능하면 공천을 받아 나가면 좋을 것이다"는 말로 한나라당 공천이 갖는 잇점을 염두해두고 있었다.
최민호(48·무소속) 삼거마을 이장도 도의원 출마를 공식화했다. 최민호 이장은 "거제시가 급격하게 도시화되면서 농업 어업 임업에 종사하는 시민들이 소외를 받고 있다"며 "소외된 시민이 대우를 받고 도시민과 농촌 어촌 산촌이 함께 공생하는 일에 헌신해보고 싶다"고 했다.
최민호 이장은 거제종고(현 거제공고)와 동의공업전문대학 공업경학과를 졸업했다. 최 이장은 농업경영인 거제시연합회 회장과 거제고로쇠협의회 회장을 지냈다.
▲ 북부권 2선거구 각 당 3명의 후보자 거의 확정적
한나라당에서는 김병원 거제요트학교장이 가장 먼저 공천 도전에 나섰고, 다른 공천 경쟁자들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어 김해연 도의원과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무소속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 한나라당 진보신당 민주노동당 세 당이 정면승부를 펼쳐야 한다.
▲ 동남부권 3선거구 한나라당 공천경쟁자 3명 모습 드러내
한나라당 소속인 조기태 현 도의원은 "3선거구 쪽에 출마를 고려중이다"는 말로 새롭게 생긴 3선거구에 한나라당 공천에 다시 도전할 태세이다.
김선기 전 거제수협조합장도 한나라당 공천경쟁에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김선기 조합장은 "동남부권은 어촌 지역이 많고, 장승포동 등 구 장승포지역은 수협 조합장 시절에 활동한 지역이다"며 "젊은 추진력으로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남부권의 지역발전을 위해 한번 헌신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했다.
윤동원 운영위원은 2008년 10월 열린 대우조선노동조합 위원장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는 최창식 현 위원장을 제치고 1등을 했으며, 2차 결선 투표에서 최창식 위원장에게 487표 차로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윤동원 운영위원은 아주동 출신으로 아주초등 해성중·고를 거쳐 현재 경산대학에 다니고 있으며, 84년에 대우조선해양에 입사한 후 오랫동안 노동조합 활동을 했다.
▲ 출마선거구 확정하지 않은 일부 후보 자천타천 거론
이밖에도 출마선거구를 결정하지 않은 곽영태 전국JC부회장, 김대건 전 김기춘의원 보좌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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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문 기자
kcm@gj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