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공구, 2공구 나눠 기본 및 실시설계 진행(내년 5월 말 완공)

2016년 8월 26일 국토교통부 장관 고시(제2016-573호)를 통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의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포함된 국도 14호선 사등~장평 6차로 확장 사업 진척이 궁금하다.

국도 14호선 사등~장평 6차로 확장은 기존 4차로서 6차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확장 노선길이는 12㎞이다. 사업비는 793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등~장평 6차로 확장은 지난해 6월 8일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설계 공구는 1공구, 2공구 6.3㎞, 5.7㎞로 나눠져 있다. 1공구는 사등면 덕호리 신거제대교 거제쪽 시발점부터 사등면 성포리 성포고개 대흥기업 인근까지다.

1공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사는 동부엔지니어링(주) 컨소시엄이 수행하고 있다. 용역비는 27억1,579만원이다. 용역기간은 지난해 6월 8일부터 내년 5월 28일까지다.

2공구는 사등면 성포리 성포고개 대응기업 인근지점부터 사등면 사곡리 6차선 단구간 확장 시작지점까지다. 2공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사는 (주)건화 컨소시엄이 수행하고 있다. 용역비는 26억4,800만원이다. 용역기간은 지난해 6월 8일부터 내년 5월 28일까지다.

▲ 국도 14호선 사등~장평 6차로 확장구간 설계 공구 

앞으로 일정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하면서 ‘주민설명회나 관계기관 협의’ 절차를 거쳐, 노선을 확정하게 된다. 주민설명회나 관계기관 협의가 지연되면, 기본 및 실시설계 납품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된다. 노선 확정도 늦어지게 된다.

기본 및 실시설계 완료, 노선 확정 등을 거쳐 기획재정부에 총사업비 협의를 요청한다. 이때 최종 사업비가 확정되면 공사 발주 요청을 하게 된다.

실시설계 완료, 총사업비 협의, 예산확보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2020년 경 착공도 내다볼 수 있다.

사등면 사곡리 모래실 입구서 장평고개까지는 ‘단구간 확장’ 사업으로 이미 공사를 마무리했다. 1.5㎞ 4차로서 6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국도 14호선 확장 구간은 사등면 사곡리 일원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사업지역과 다소 겹친다.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승인이 늦어짐에 따라 국도 14호선 확장 사업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된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도로계획과 담당 공무원은 “공유수면인 바다쪽으로 확장하면 협의가 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는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국도 14호선 확장 사업이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단 보다 앞서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국가산단 승인 지연 때문에 영향은 받지 않고 있다”고 했다.

국토관리청 담당공무원은 “국가산단 승인이 늦어지면 산단 진입도로가 국도 14호선 확장에 맞춰 새로 변경해야 하는 일은 충분히 예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도14호선 거제쪽 6차선 확장과 함께, 신거제대교 확장, 통영에서 신거제대교 진입 후 곧바로 사등면 덕호리 쪽으로 우회도로 건설이 꼭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또 사등면 덕호리에서 신거제대교 통영 방향으로 쉽게 진입할 수 있는 교차로 건설 필요성도 제기된다.

하지만 신거제대교 6차선 확장은 검토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도로계획과 담당공무원은 1일 거제인터넷신문과 통화에서 “6차로 검토할 수 있는 교통량이 현재로서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왔다. (신거제대교를 포함한) 이 구간은 ‘제4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2016~2020)에 반영이 안 돼 있다. 그리고 거제시나 경남도에서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건의가 들어온 것이 없다”고 말했다.

광도~고성 죽계는 6차선으로 확장 공사 중이다. 추후에 신거제대교 거제쪽 입구서 장평고개까지 6차선으로 확장된다. 4차선으로 남은 구간은 신거제대교에서 시 광도면까지가 유일하다.

▲ 국도 14호선 구간 중 통영 광도~신거제대교까지만 4차로로 남는다. 확장 필요성에 대한 여론 수렴 및 정부에 확장 건의 절차를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  

거제시나 경남도 차원에서 신거제대교 6차로 확장 건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거제시는 아직 현안 사업으로 검토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도로 건설 계획인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시키기 위해 지금부터 서둘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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