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신경제지도를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경남도민 여러분!! 고맙습니다. 김경수입니다. 비가 내리는 휴일 아침입니다. 날씨가 좋으면 여러분과 함께

진주 시민의 휴식처이자 쉼터인 진주성을 걸으면서 새로운 경남을 이야기하려 했습니다.

비가 와서 이곳 중앙시장에서 출정선언을 하게 되었습니다. 자리를 함께해주신 분들께 먼저 감사드립니다.

 

도민 여러분!! 저 김경수, 오늘 이 자리에서 새롭게 출발합니다. 제가 내딛는 이 걸음은 수십 년 정체되어온 경남을 바꾸는 시작입니다. 제가 가는 이 길은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경남으로 가는 여정입니다. 이 길의 끝에는 우리가 그토록 기다리던 완전히 새로운 경남이 있습니다.

 

새로운 경남은 도민 모두가 풍요롭게 더불어 잘 사는 경남입니다. 잘 가꾸어 아름답고, 잘 관리해서 쾌적한 경남입니다. 더불어 살며 행복을 나누는 따뜻한 경남입니다. 그 새로운 경남을 위한 선택, 저 김경수가 도전합니다. 그 동안 여러 차례의 도지사 선거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선거만큼 중요한 선거는 없었습니다. 이번 선거에 따라 경남의 운명이 바뀌기 때문입니다.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경남의 미래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무너져 가고 있는 경남을 누가 다시 일으켜 세울 것인가? 그래서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누구에게 맡길 것인가? 이번 선거는 그 의지와 능력을 갖춘 사람을 뽑는 선거입니다. 저 김경수가 그 주역이 되겠습니다. 저에게는 젊고 신선한 상상력이 있습니다. 그동안의 국정 경험에서 체득한 구체적인 설계도가 있습니다. 새로운 경남을 만들 단 한 장의 카드. 바로 저 김경수입니다. 지난 한 달, 참으로 고단했습니다. 그러나 괜찮습니다. 여러분의 지지와 격려 덕분입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두려울 게 없었기 때문에 당당할 수 있었습니다. 시련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저는 더욱 단단해지고 겸손해 졌습니다.

 

그리고 어느 때 보다 높은 사명감과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 마음으로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경남을 만들겠습니다. 경남을 위해 대통령과 정부에는 힘있는 도지사가 되겠습니다. 경남도민에게는 겸손한 도지사가 되겠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경남의 운명을 바꾸고 싶습니다. 반드시 바꾸겠습니다.

 

존경하는 경남 도민 여러분!! 우리 경남은 지금 아픔의 한가운데에 있습니다. 도민들은 하루하루가 힘겨운 현실입니다. 어떤 분들은 실직의 공포 속에 하루를 삽니다. 경남의 산업은 침체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지난 몇 년간 0%대 성장률에 멈추어 있습니다. 경남의 공기는 뿌옇고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희망을 얘기한 지는 이미 오래 되었습니다.

 

통영에서 거제에서 조선업에 종사하던 분들이 한숨짓고 있습니다. 거창에서 김해에서 농민들의 탄식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창원에서 진주에서 대학생들은 자신들의 미래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한때는 수도권과 쌍벽을 이루었던 경남입니다. 그 경남이 위기의 한가운데로 가고 있습니다.

 

누가 경남을 이렇게 만들었습니까? 지금까지 경남을 이끌어온 분들은 누구입니까? 그분들의 낡은 방식과 낡은 사고가 경남을 이렇게 만든 것 아닙니까? 대화는 없었고 갈등만 있었습니다. 희망은 없었고 절망만 있었습니다. 화합은 없었고 독선만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힘들고 아픈 경남이 되지 않았습니까? 이대로 계속된다면 경남의 앞날은 파국뿐입니다.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경남의 리더를 교체해야 합니다. 이제 구시대적 발상으로는 안 됩니다. 구태의연한 사고방식도 청산해야 합니다. 새로운 사고로 새롭게 도전하는 새로운 리더가 필요합니다. 그것이 새로운 경남의 시작입니다.

 

기득권에 안주하지 않고 도전하는 리더가 필요합니다. 군림하고 통치하는 리더가 아니라 도민과 손잡고 일하는 리더가 필요합니다. 저 김경수, 일찍이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방식으로 경남을 완전히 바꾸어놓겠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하신 후 저는 정치에 입문했습니다. 그리고 10년 동안 정권교체를 위해 헌신했습니다. 지금 저 김경수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경남 출신 문재인 대통령 경남도지사 후보 김경수. 15년 이상 호흡을 맞춰온 원 팀입니다. 경남의 운명을 바꿀 최상의 팀워크라고 자부합니다. 경남으로서는 둘도 없는 기회입니다. 힘 있는 도지사가 경남의 운명을 바꿀 수 있습니다. 크게 바꾸고 섬세하게 살피겠습니다.

 

남북정상회담의 성공과 북미정상회담의 기대속에서 한반도의 운명이 급격하게 바뀌고 있습니다. 경남이 앞서서 새로운 시대를 준비해야 합니다. 경남은 태평양의 바다와 동북아 대륙이 만나는, 사람과 물자가 오고가는 출발점입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는 여기서 시작될 것입니다. 이제 남북철도가 연결되고 중국과 러시아로 이어지면 경남과 부산 명실상부하게 동북아시아의 관문이 됩니다.

 

경남은 제조업 기반이 튼튼한 곳입니다. 4차 산업혁명과 신산업도 강한 제조업 기초 위에서만 가능합니다. 기존 제조업의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통해 경남 경제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서부경남은 경남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어야 합니다. 남부내륙고속철도, 일명 서부경남KTX는 반드시 임기 내 착공하겠습니다. 혁신도시와 항공우주산업은 서부경남의 새로운 산업동력이 될 것입니다.

 

경남에는 천혜의 자연이 있습니다. 관광 인프라가 무궁무진합니다. 세계적인 도시로 발전할 가능성이 풍부합니다. 지리적으로도 시기적으로도

다음 4년은 경남 도약의 최적기입니다. 경남의 경제지도를 바꾸어 ‘경남 신경제지도’를 만들겠습니다. 한 제조업 바탕 위에서 혁신성장산업을 획기적으로 육성하겠습니다.

 

신한반도 시대, 경남을 동북아 물류플랫폼의 전진기지로 만들겠습니다. 서부경남을 경남 경제의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천혜의 관광자원으로 경남을 관광 휴양산업의 메카로 만들겠습니다.

 

‘경남 신경제지도’를 통해 경남을 바꾸고, 경제를 살리겠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경남을 만들겠습니다. 

 

사랑하는 경남도민 여러분.!!

저 김경수, 무엇보다 따뜻한 도지사가 되겠습니다. 도민들의 일상과 아픔을 보듬겠습니다. 기쁨도 슬픔도 함께하겠습니다. 말로는 경남도민을 내세우면서 몸은 중앙정치에 가있는 도지사 시대를 끝내겠습니다.

 

경남의 보통사람들과 함께 일어나고 함께 일하고 함께 잠드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이제 저 김경수가 경남의 운명을 바꾸겠습니다. 경남을 망친 세력과 10년 뒤로 돌아갈 것인가? 경남을 살릴 김경수와 함께 10년 앞으로 갈 것인가? 여러분의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한반도 전역에 기분 좋은 변화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경남에도 새로운 봄이 도착했습니다. 그 봄을 안고 제가 뛰겠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경남을 향해 뛰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