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도지사 후보, 변광용 거제시장 후보 등 17명 참석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지방선거에 나서는 후보들이 10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장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 예비후보를 비롯해, 변광용 거제시장 예비후보, 김성갑(거제 제1선거구)・송오성(거제 제2선거구)・옥은숙(거제 제3선거구) 경남도의원 예비후보가 참여했다.

또 거제시의원 가선거구 이태열・강병주・김두호 예비후보, 거제시의원 나선거구 옥영문・박형국 예비후보, 거제시의원 다선거구 안석봉 예비후보, 거제시의원 라선거구 노재하・이인태・반국진 예비후보, 거제시의원 마선거구 최양희 예비후보도 함께 했다. 거제시의원 선거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인 안순자, 박인숙 씨도 참석했다.

변광용 거제시장 예비후보가 대표로 읽은 출마기자회견문을 통해 “민주당 후보 일동은 남부내륙철도의 출발점인 거제가 대륙과 해양 진출의 출발점으로 우뚝서게 만들 것임을 약속한다”고 했다.

또 “좋은 정책과 공약을 잘 담아내 새로운 거제를 만들겠다. 거제경제를 살려달라는 거제시민의 요구를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예비후보는 인사말과 기자질문에서 조선업 대처 방안, 남부내륙철도,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단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경수 후보는 “거제는 조선업 위기로 경남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이다. 고용 위기지역 지정에 머무르지 않고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에 지정될 수 있도록 정부에 적극적으로 요구하겠다. 문재인 정부는 조선업에 대한 임시 대응책은 나와 있지만 종합 대응책은 나와 있지 않다. 도지사가 된다면 정부와 함께 경남의 조선업이 다시는 위기에 빠지지 않고 조선업 강국으로 가는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또 “남부내륙철도는 경제성이 떨어진다고 나왔는데 그렇게 따지면 낙후된 지역은 언제 SOC사업, 즉 사회간접투자를 할 수 있겠나. 낙후된 지역은 경제성만 따지면 100년 200년 가도 그대로다. 낙후된 서부 경남을 일으키고 특히 조선업으로 인해서 위기에 빠져있는 통영・거제・고성 응급 수혈 긴급처방이 필요하다. 도지사가 되면 빠른 시일 내에 남부내륙철도를 정부 재정사업으로 추진토록 정책적으로 요청하고, 조기 사업착공토록 하겠다. 국토부에 그 동안 여러 차례 요구를 했다. 반드시 그런 방향으로 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 변광용 더불어민주당 거제시장 예비후보

정부 승인이 늦어지고 있는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단에 대해 김경수 후보는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추진 문제는 두 가지 기준에서 결론을 내려야 된다고 본다. 해양플랜트 국가산단이 거제시와 조선업에 실제 도움이 되는 국가산단이냐 아니냐가 첫 번째 기준이 되어야 한다. 두 번째는 거제시민들이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느냐를 수렴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거제시장 후보와 충분히 협의하고 논의해서 거제시민들이 가장 원하는 방향으로 해양플랜트 국가산단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정부차원의 논의도 함께 진행해서 시작한다면 확실하게 성공시켜야 한다”고 했다.

변광용 거제시장 예비후보도 해양플랜트 국가산단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 위원장으로 있을 때 입장은 ‘재검토’였다. 재검토가 일반 시민이 받아들일 때는 ‘절대 반대’로 받아들였을 것이다. 사곡 산단에 대해서 절대 반대는 아니다. 산단은 거제시민 전체의 먹거리 산업 그리고 경제 회생과의 문제와도 직결될 수 있는 부분이다. 아주 신중하게 치밀하게 검토를 해야 된다. (국가)산단을 성공시키는 방향으로 잡아가야 한다”고 입장 변화를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권민호 전 거제시장, 김해연 전 도의원, 이세종 전 대우조선노동조합 위원장 등도 함께 했다.

 

▲ 기자회견장에는 권민호 전 거제시장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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