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YMCA(이사장 김선일)는 2018년도 첫 번째 사람책도서관을 연초고등학교 학생들과 연초고 강당에서 진행하였다. 사람책도서관은 2015년부터 진행되고 있으며 이번 행사까지 12회째를 맞이한다.

이번 사람책도서관에는 독자로 연초고 1학년 200여명과 약사, 기자, 무대분장사, 삼성중공업 근로자, 초등교사, 경찰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거제에서 열심히 삶을 가꿔가는 성인 25명이 사람책으로 나서 청소년들과 만남을 가졌다.

사전에 독자는 대출신청서를 통해 원하는 사람책을 대출하고 대출된 사람책과 40분간의 대화를 나누게 되는 방식으로 1명의 독자가, 2명의 사람책과 만날 수 있도록 진행 되었다.

연초고등학교 한문수 교장은 “올해 첫 사람책도서관이 연초고에서 시작되어 뜻깊다”고 말하면서 “지역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학생들과 만나 살아있는 이야기를 통해 진로에 대한 넓은 시야를 가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연초고 박성민 학생은 "전문가 분들과 대화를 하면서 진로에 대한 이야기도 도움이 되었지만 인생에 대한 폭넓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의미가 있었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거제YMCA는 이후에 관내 고등학교와 함께하는 사람책도서관이 7회 더 계획되어 있으며 향후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사람책도서관도 기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5월 26일 거제시 청소년문화축제에 사람책도서관을 개최하게 되는데 교실 밖에서 찾은 행복, 슬기로운 남녀탐구생활,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이야기, 거제의 사람책 이렇게 총 4가지 주제에 34명의 사람책이 준비되어있으며 독자를 모집중에 있다고 전했다. 참가신청은 거제YMCA(688-2255)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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