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중앙초등학교(교장 김기태)는 2018. 경남독서한마당 독서진흥행사의 일환으로 23일 '마지막 뉴스'의 작가 서정홍 시인과의 만남 행사를 실시하였다.

서정홍 시인은 농사를 짓는 틈틈이 시를 쓰는 작가로 '우리 집 밥상', '닳지 않는 손', '나는 못난이', '주인공이 무어, 따로 있나', '맛있는 잔소리' 등 다수의 동시집을 펴내었으며 2008년에 발표한 ‘마지막 뉴스’라는 시에 선현경 작가가 그림을 그려 만든 '마지막 뉴스'가 2018.경남독서한마당 도서로 선정되었다.

서정홍 시인과의 만남 행사는 참가 희망하는 학생 및 학부모의 신청을 받아 진행하였으며 참가 신청한 학생들은 행사 전부터 '마지막 뉴스'를 비롯해 서정홍 시인의 작품을 읽고 ‘ 내 마음에 들어온 한 편의 시’와 ‘작가님, 질문 있어요!’ 등 다양한 독서 활동을 전개하였다.

서정홍 시인은 강연에서 이웃과 아이들의 삶에서 얻은 지혜와 자연에서 얻은 깨달음을 여러 사람들과 나누기 위한 방법이 바로 ‘글쓰기’였고 그 중 ‘시’는 가장 명징하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언어였다며 농부시인이 된 이유를 차분히 풀어놓았다. 또한 자연 속에서 자연의 한 부분으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하였다.

행사에 참여한 4학년 김○○ 어린이는 “책으로만 접했던 작가를 직접 만나서 궁금한 점도 질문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즐거웠다. 그리고 우리가 매일 먹는 농산물을 수확하기 위해 농부들이 얼마나 고생하는 지 작가님의 말씀을 듣고 더 깊이 알게 되었다. 농부들에 대해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가져야겠다”고 하였으며 이○○ 학부모는 “자녀와 함께 서정홍 시인의 작품을 함께 읽으며 시에서 느껴지는 삶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공유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거제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