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천 전 거제시 해양관광국장

국민 소득의 증가와 여가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여행은 삶의 질을 높이는 수단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와 더불어 건강 증진과 질병치료 노화방지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 해소와 신체의 활력을 찾는 등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면서 기존의 보는 관광에서 즐기면서 치유하는 관광으로 패턴이 바뀌고 있다

어촌이 뜨고 또 찾고 있다

최근에는 연안공간, 그 중에서도 어장과 어항을 포함한 어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어촌이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는 여가공간으로서 매력이 높기 때문이다. 어촌은 싱싱한 수산물을 바탕으로 다양한 음식과 다양한 바다체험, 해양레저 및 생태환경적 가치가 높은 바닷가의 거님길 등 치유활동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해양관광 활동지로 충분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구술도 꿰어야 보배라고 이러한 해양자원을 활용 할 수 있는 도로 주차공간 상하수도 광장 등 기본시설과 숙박 음식점 화장실 편의시설의 부족과 낙후로 그 활용도 낮아 어가 소득원으로 자리잡기에는 많은 난관이 있어 무척 안타깝다.

어촌의 재생과 고도화 절실하다

어촌사회는 수산업의 기반을 유지하기 위해 선착장 물량장 방파제 등 어업에만 사용 가능한 기반시설 위주로 개발하였기 주민 생활과 내방객을 맞이할 수 있는 인프라는 열악한 수준으로 확충과 정비가 시급하다 먼저 정주환경 개선 해상교통 안전재해 예방 어업작업환경 개선과 더불어 기존의 단순 어업기반 시설들을 휴식 체험 레저를 즐길 수 있는 다양성 추구와 함께 그 공간의 확보가 우선이고 여기에다 유․무형의 전통문화와 전래되는 이야깃거리(스토리) 의료 그리고 공공의 서비스를 확충하여 어촌의 다양한 자원을 기반으로 융·복합을 촉진하고 창업과 기업의 유치 그리고 업종의 다각화로 고용증대와 이를 통해 생산·유통·서비스관광 등의 산업을 융합·연계 시켜 어촌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구축이 시급한 실정이다.

우리시 어촌은 실상은

우리시에는 443km 바닷가에 200개소의 크고 작은 어촌에 130개소의 항포구가 있다. 이중 국가에서 300~500여억원을 예산을 투입하여 전국규모의 국가어항이 7개소 있고 경남도에서 개소당 30~50여억을 투자 개발한 지방어항 18개소가 있으며 나머지 100개소는 우리시가 관리하는 소규모 어항으로 매년 30여억 원으로 예산으로 지역별 안배 쪼개기 지원으로 그 시설과 규모는 지역어선의 접안과 안전대피, 어패류 생산과 적재 작업장 기능수행도 불가한 열악한 실정에 있고 이와 더불어 진입도로 주차공간 상하도 특히 하수종말 처리 기능 등의 정주환경 또한 도심에 비해 열악하여 주민의 급속한 감소와 고령화 더불어 부모의 어업기반을 이을 청장년층 전무한 실정으로 장기적으로는 더욱 심화되어 소멸의 상황까지 우려되는 곳도 있다.

정부의 소규모 어항개발 계획은

어촌 경제활동의 핵심시설인 소규모 항·포구를 3만달러 시대에 걸맞게 재창조해 국민 삶의 질 향상과 국가균형 발전 도모 차원에서 정부에서는 어촌뉴딜300사업을 추진 한다. 이는 新정부 100대 국정과제에도 포함되며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이라는 주요 국정운영 목표에 맞춘 중점사업으로서 그동안 국비가 지원되지 않았던 소규모 항·포구를 중점 개발한다.

그동안 소규모 항·포구는 항당 평균 투자금액이 5,000만원 수준에 불과해 접근성에 제약이 있고 일부 안전시설 또한 미비한 실정이었다.

이에, 정부는 전국 소규모 어항·포구 2,300개 중 개선이 시급한 300개소를 우선 선정해 각 항·포구별 특성·여건에 따라 유형화하고 단계적으로 시행한다고 한다.

어촌 30억 뉴딜 정책을 선점하라

수산업 기반중심에서 기능의 고도화 다양화로 지역특성에 맞추어 관광·휴양·문화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연안지역 경제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것으로 취지의 사업으로 현재의 어촌실정에 어촌뉴딜 정책은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으로 전국의 연안 자치단체에서는 사업 유치에 혈안이 되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여 한 개소 더 확보에 전력 할 것이다.

개소당 30억을 투자 한다며 어업시설의 현대화 다양화와 더불어 마을의 재생, 관광기반 확충 등으로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어촌관광 활성화에 따른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으로 놓쳐서는 안되는 기회다.

우리시에서도 중앙정부의 정책방향을 미리 파악하여 지역별 특성과 주변 관광자원 융합·연계한 기본자료를 준비하여, 선행계획을 수립하는 기관과 정보의 공유와 유기적인 공조 시스템을 구축하여 중․장기 시각으로 10~15개소 이상을 확보 실행계획을 마련하여 지역 주민과 합동으로 사업 확보에 전력하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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