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14일 보도, 김한표 전 서장 한나라당 후보적합도 2위 '의아'
김한겸 시장 중심 여론조사여서 객관성 의문…여론역풍(?)

폴리뉴스가 1월 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2010 거제시장 선거에 관하여 거제시민의 의견을 14일 발표해 지역정가에 '역기능, 순기능'의 파문을 일으킬 예정이다. 

이 조사에서 한나라당 후보 적합도에서 김한겸 거제시장 16.7%, 김한표 전 경찰서장 12.2%, 권민호 전 도의원 8.3%, 이상문 거제시의원이 3.9%, 유승화 대한건설협회 부회장이 3.8%, 모름 3.7, 무읍답 50.7% 순으로 응답했다고 밝히고 있다. 김한표 전 거제경찰서장은 현재 한나라당 당원이 아닌 상태서 한나라당 후보로 적합도 순위가 2위로 나와 의아스럽다.

또한 김한겸 시장의 시정만족도는 잘한다 39.%, 못한다 21.9%로 나타났다고 했다. 시장이 가장 잘한 점에 대한 질문에는 지역발전(35.3%)와 경제활성화(23.4%)를 꼽았다고 했지만, 잘못한 점에 대한 질문에서도 지역발전후퇴(33.8%)와 경제 정체(32.8%)을 선택했다고 밝히고 있어 머리를 혼돈스럽게 한다.

한나라당 지지층은 김한겸을 26.7%가 지지하였고, 그 뒤를 김한표(17.7%), 권민호(12.2%), 유승화(5.6%), 이상문(2.7%) 순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조사 결과 또한 김한표 전 거제경찰서장이 2등으로 나와 고개를 갸우뚱하게 한다.

가상대결에서는 한나라당 후보로 김한겸 시장만 가상대결 조사를 했으며, 다른 한나라당 후보는 가상대결에서 보이지 않는다. 그 결과 한나라당 김한겸 시장이 28.5%로 가장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그 뒤를 민노당 이세종 위원장이 6.4%, 민주당 후보가 5.3%, 진보신당 김한주 변호사가 2.8%를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다른 한나라당 후보는 배제하고 김한겸 시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했을 경우 가상대결 결과를 보도해 관심을 끈다.  한나라당 후보는 14.7%, 무소속 김한겸 후보는 12.5%, 민노당 이세종 후보는 5.9%, 민주당 후보는 5.1%, 진보신당 김한주 후보는 2.3% 지지를 얻었다고 보도했다. 김한겸 시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했을 경우는 한나라당 공천자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를 묻는 질문에는 한나라당 35.4%, 민주당 7.4%, 민주노동당 4.4%, 진보신당 1.5%, 친박연대 0.5%, 자유선진당 0.1%가 지지한다고 응답하여 한나라당이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이번 조사 대상은 19세 이상의 거제시민이며, 표본수는 1,000명, 95% 신뢰구간, 오차범위는 ±3.1%이다고 밝혔다. 폴리뉴스는 전화여론조사인 지 자동응답 여론조사인 지 면접여론조사 인지 등 여론조사 방식을 밝히지 않았다.

이번 여론조사결과의 발표내용만으로 보면 김한겸 시장 중심으로 여론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폴리뉴스는 지난해 12월 2일 김한겸 시장의 인터뷰를 동영상과 함께 크게 보도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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