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 5월 31일 지방선거에서 당선되어 7월 1일부터 4년의 임기가 시작된 이후로 벌써 2년의 기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되돌아 보면 제가 선출직 유급 시의원으로써 “시민들을 위하여 얼마나 낮은 자세로 봉사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하여 노력 하였는가?” 하는 생각을 하며 “처음처럼 마음을 가져가자” 하는 다짐을 새롭게 하면서 몇 가지 시정에 관한 질문을 하고자합니다.

첫 번째 질문은 수자원공사의 송수관로에 관한 것입니다.

거제시는 남강권 광역상수도에서 55,000㎥/일, 구천댐에서 20,000㎥/일, 소동저수지에서 4,000㎥/일을 수원(水原)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남강댐 2단계 2차 사업이 완료되면 22,000㎥/일 의 용수가 추가로 공급되고, 2010년 하반기 연초댐 정수장의 공사가 마무리되면 16,000㎥/일의 용수가 추가 공급되어 조선 산업의 발전으로 인한 시설확충과 인구유입, 관광인프라 구축으로 인한 외래 관광객의 증가로 인한 용수공급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판단되어 지고 있습니다.

또한 수자원공사에서 거제시 지방상수도사업 위탁운영후 시스템 정비, 써비스 확충 등으로 현재까지 큰 문제없이 원활하게 공급되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그 동안 제한급수로 고통을 받고 있던 장승포, 능포 지역에 24시간 급수를 시행하고 있으며, 수도물 수요가 가장 많은 7,8월 하절기에도 24시간 급수를 하기 위하여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에 감사드립니다.

본 의원은 아래의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시민들의 건강과 생활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우리 거제시에서 공급하는 물이 과연 얼마나 깨끗한가에 대하여 의문을 가지고 질문을 드립니다.
첨부한 <사진 1,2,3,4>은 2007년 12월에 아주동 대우조선해양(주) 남문 앞에서 회사 안으로 송수관로를 연결하는 과정에서 본 의원이 찍은 것입니다.

내부를 들여다보면 송수관이 썩은 녹과 수돗물 찌꺼기가 함께 엉겨 붙어 망치로 깨어야할 정도로 슬러지가 마치 멍게 양식장 처럼 어린이 주먹 만큼한 크기로 전체적으로 한군데도 빠짐없이 붙어 있습니다.


<사진 1>


<사진 2>

<사진 3>


<사진 4>
수자원공사의 송수관로 뿐만 아니라 거제시의 수도관 또한 오래된 것은 30년 전에 매설된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시민들의 생활건강을 위하여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답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두 번째 질문은 두모 로타리의 동해주유소 방향의 지하도 출입구 폐쇄와 동해주유소 앞에 노상 건널목 설치를 제안합니다.

능포, 또는 장승포 방향에서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대우조선의 직원들이 <사진 5>의 동해주유소 앞의 지하도 출입로 부분에서 좁아지는 길로 인하여 교통사고의 위험에 항상 노출되어 있으며 크고 작은 사고가 자주 발생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사진 7>은 실제로 대우조선에 근무하는 회사원이 퇴근시간에 자전거로 차선을 역주행 해서 퇴근하다가 반대 방향에서 진행 중이던 승용차와 추돌사고가 발생하여 엄지손가락 골절로 입원 수술을 한 사례입니다.

동해주유소 앞의 지하도 입구는 이용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 무용지물 이므로 입구를 폐쇄하고 차선을 정상적으로 확보하면서 자전거가 다닐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사진 6,8,9,10>에서 보는 바와 같이 동해주유소 앞에서 장승포 방향에서 대우조선으로 출·퇴근하는 자전거, 혜성중·고등학교에 등·하교하는 학생 및 일반 시민들도 무단횡단이 일상적으로 이루어 지고 있어 이 길을 다니는 거의 대부분의 시민들을 항시적으로 법을 어기는 범법자로 만들고 있습니다.
물론 지하도가 설치되어 있으니 지하도로 다녀야 하는 것이 마땅하나 현재 상황은 대부분 무단횡단을 상시적으로 하고 있으며, 특히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하는 사람이 길 건너편으로 가려면 지하도로 자전거를 메고 들어가거나 지하도 입구에서 능포 방향으로 7~800m 떨어져 있는 자이안트장 여관 앞까지 역방향으로 가서 건널목을 건넌후에 다시 두모 로타리로 와야만 하는 실정입니다.

동해주유소 앞에 건널목을 만들어 장승포 방향에서 오는 자전거가 정상적으로 길을 건널 수 있도록 하며, 퇴근시간에 장승포, 능포 방향으로 가는 자전거가 건널목을 건널 수 있도록 건널목을 설치할 것을 제안합니다.



<사진5>

<사진6-자전거 출퇴근 무단횡단>


<사진7-승용차 추돌 손가락 골절>

<사진8-학생 등·하교 무단횡단>


건널목 설치
자전거 도로설치

<사진9-건널물 및 자전거 도로 설치>

<사진10-무단횡단>

세 번째 질문은 능포, 옥포지역에 자전거 전용도로의 설치를 제안합니다.

현재 능포아파트, 롯데캐슬, 대우푸르지오, 대우옥명 등 능포 방향에서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이 1일 3~400여명에 해당되고 있으며, 지역에서 대우에 출ㆍ퇴근하는 사원들의 여론을 파악해보면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수 있는 여건만 만들어진다면 대부분 자전거를 타겠다고 합니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어서고 있으며, 골드만삭스는 앞으로 24개월 이내에 200달러까지의 상승도 예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의 출·퇴근 시간의 통행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대우조선 북문에서 능포아파트와 옥림아파트까지, 대우조선 서문에서 옥포 주공 사거리와 덕산5차 아파트까지의 자전거 전용도로 설치를 제안합니다.
현재 장승포, 능포, 옥포지역에서 대우조선까지 매일 수천명이 자전거를 이용해서 출·퇴근 하고 있으나 정상적인 자전거 도로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차량, 전봇대, 가로등, 가로수 등을 피해가며 다니다 보니 사고도 많이 발생하고 위험합니다.

고유가 시대에 자가용 이용을 억제하고, 자연 친화적인 자전거 이용을 장려하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취해 주시길 바랍니다.

경청하여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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