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의 사전투표가 8~9일 이틀간 전국 3512개 사전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선거 당일 투표가 어려운 유권자는 사전 투표 기간 전국의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투표는 이틀간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투표장에는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 중 하나를 반드시 가져가야 한다. 홈페이지나 앱에 접속해 자신이 투표하기 편한 지역을 검색하면 가장 가까운 투표소를 안내받을 수 있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사전투표에서 투표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작년 대선 때보다 투표용지 발급기 1000여 대, 기표대 1만 4000여 대를 추가로 준비했다. 이번 지방선거는 유권자 1인당 최다 8표를 행사하는 만큼 투표 시간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서다.

사전투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유권자의 투표 편의를 높이기 위해 2013년 상반기 재·보궐 선거 때 처음 도입했으며 전국 단위로는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때 처음으로 실시됐다.

사전투표율 추이를 보면 4년 전 지방선거 때 11.5%를 기록했고, 2016년 20대 총선 12.2%, 작년 19대 대선 26.1%로 점차 높아지고 있다.

한편 거제지역 18개 면·동 지역에 준비된 투표소에서 사전 투표를 할 수 있다. 17개 면동의 경우는 면사무소나 주민자치센터가 사전 투표 장소이다. 아주동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거제지사가 사전투표장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