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문화예술컴퍼니(대표 김순도)는 지난 17일 제56회옥포대첩기념제전 행사의 일환으로 독봉산웰빙공원에서 열린 플래시몹에 해녀복인 '소중이'를 입고 공연에 참가하여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해녀들의 삶과 문화를 표현한 '엄마의 바다' 단독공연과 거제지역예술단체들과 공동협업 뮤지컬인 “이순신, 그를 기억하다”에도 참여하여 해녀물질 노동요와 해산물을 정리하는 무용을 선보였다.

한편 해녀문화예술컴퍼니는 지난 1월 전신인 해녀문화예술단을 법인으로 바꾸어 등록하였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첫선을 보였다. 단원들은 거제해녀아카데미 과정을 수료하였으며 제주도를 제외하고 유일한 단체이다.

공연을 본 문인수(49세, 서울 광진구)씨는 “해녀가 제주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이번 공연을 보고 가까운 곳에서도 해녀문화를 체험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김순도 대표는 단원들과 함께 “직업으로서 해녀뿐만 아니라 인류문화유산이자 국가문화재인 해녀문화를 널리 알리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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